갑신정변의 뒤처리를 위해 조선과 일본 사이에 맺은 조약.
갑신정변 이후 조선에서 정치적 세력이 약해진 일본은, 갑신정변 때 공사관이 불타고 일본 사람이 죽은 것을 구실로 정치적 세력을 회복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군대를 서울에 진주시키고 조선 정부를 위협하여 전문 5개조로 된 조약을 맺게 되었다.
그 중요한 내용은
① 조선 정부가 국서로 일본에 사과하고
② 일본의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하며
③ 일본 공사관 안에 막사를 짓고 일본 경호병들을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등이었다.
이로써 일본은 한국 침략의 바탕을 마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