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 ~ 1751] 조선 영조 때의 학자. 호는 남당(南塘)이고,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일찍이 영릉 참봉 등의 벼슬을 지냈으나
신임 사화 때 소론이 권력을 잡게 되자 벼슬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권상하의 제자로
이간과 함께 유명한 학자였는데,
심성론(心性論)을 토론할 때 이간과는 반대되는 학설을 주장하였다. 스승 권상하도 그의 학설을 찬성하여 논쟁은 더욱 크게 번져 갔다.
한편 그의 저서 가운데
1741년에 지은 《
주자언론동이고(朱子言論同異攷)》는 송시열이 시작한 것을 50년만에 완성한 것으로 유학의 대표적인 저술로 꼽히는 거작이다.
죽은 뒤 이조 판서 벼슬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