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에 알맞은 박자로 작곡된 리듬이 또렷한 곡, 또는 그 정경을 그린 예술 음악. 마치(march)라고도 한다.
행진을 돕기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리듬과 경쾌한 빠르기, 규칙적인 악절 구조로 짜여져야 한다. 따라서 4분의 2 박자나 4분의 4 박자로서 4마디 또는 8마디의 되풀이가 있고, 중간에 딸림음조의 트리오가 들어가는 세도막 형식 의 힘찬 곡이 많다.
많은 곡을 지은 사람으로는 미국의 수자를 들 수 있다. 그 밖에 예술 음악으로서 연주회를 위한 행진곡에는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 슈베르트의 《군대 행진곡》,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등과 같이 행진의 정경을 묘사한 곡이 있다.
또 특별한 경우로는 오페라, 교향곡, 소나타 등의 곡 중에 포함되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