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옛 지방 행정 단위인 현(縣)의 장관.
신라 시대부터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는 큰 현에만 현령을 두었다. 조선 시대에는 큰 현에는 현령을, 작은 현에는 현감을 두었는데, 현령의 품계는 종5품이었다.
현령의 임기는 1,800일(5년)이었으며, 그 고을의 농업 장려, 호구 확보, 세금 징수, 교육 진흥, 소송 해결 등을 맡았다.
현령을 두었던 현
• 경기도 : 용인(龍仁)‧진위(振威)‧양천(陽川)‧시흥(始興)‧욱오현(郁烏縣)
• 충청도 : 문의현(文義縣)
• 전라도 : 창평(昌平)‧용담(龍潭)‧임피(臨陂)‧만경(萬頃)‧금구현(金溝縣)
• 경상도 : 영덕(盈德)‧경산(慶山)‧의성(義城)‧고성(固城)‧남해현(南海縣)
• 강원도 : 울진(蔚珍)‧흡곡(歙谷)‧금성현(金城縣)
• 황해도 : 신계(新溪)‧문화현(文化縣)
• 평안도 : 용강(龍岡)‧영유(永柔)‧증산(甑山)‧순안(順安)‧강서(江西)‧삼등현(三登縣)
훗날 경기도의 김포(金浦)와 영평(永平)은 군(郡)으로, 경상도의 동래(東萊)‧거제(巨濟)와 황해도의 옹진(甕津) 및 평안도의 삼화(三和)‧함종(咸從)은 부(府)로, 전라도의 능주(綾州)는 목(牧)으로 승격(昇格)하였으며, 경기도 시흥(始興)은 후에 현감으로 격하(格下)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