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 ~ 780] 신라 제36대 왕. 성은 김(金), 이름은 건운(乾運)이다.
경덕왕의 맏아들로 8세에 즉위하여 한때 태후가 대신 정치를 맡아 보았고, 당나라와 친교를 맺어 768년에 당나라 대종(代宗)으로부터 신라 왕에 봉해졌다.
재위 중 천재 지변이 자주 일어나고 흉년이 들어 민심이 어지러웠는데도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일삼아 궁중의 기강이 문란해졌다.
이에 일길찬
대공, 대아찬
김융, 이찬
김지정 등이 잇달아 반란을 일으키자, 상대등
김양상에게 진압케 하려다가 난을 일으킨 군사들에게 왕비와 함께 피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