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 ~ 1801] 조선 말기의 천주교 교인.
1794년 우리 나라에 들어온 중국인 신부
주문모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알렉산드르라는 교명을 받았다. 1801년(순조 1년)에 '
신유박해(신유교난)'가 일어나자 제천의 산 속에 숨어 살았다.
그는 거기서 조선 교회가 박해받는 실정과 그 대책을 자세히 기록하여 교인 황심 들을 통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주교 구베아에게 전달할 것을 계획했으나, 그 사실이 드러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잡혀 사형당하였다. 그 밀서를 ' 황사영 백서'라 하며, 그 뒤 천주교에 대한 정부의 박해는 더욱더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