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 ~ 1945] 독일의 정치가. 오스트리아의 세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제1차 세계 대전 때 지원병으로 참가하여 ‘1급 철십자장’을 받았다.
1919년에 노동당에 입당한 후 웅변술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듬해에 노동당을
나치스(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로 바꾸고 그 당수가 되었다. 1923년에 ‘히틀러의 봉기’를 꾀하다가 실패하여 투옥되었다가 풀려난 뒤 총선거에서 승리하여 나치스가 독일 제2의 당이 되게 하였다.
1933년에 수상에 임명되고, 이듬해에 대통령인
힌덴부르크가 세상을 떠나자 총통이 되어 독재 정치를 펴기 시작했다.
정권을 잡은 그는 언론·사상의 자유를 빼앗고, 유태인에 대해 심한 박해를 가하였으며,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망을 품고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다. 한때 그의 세력은 유럽을 휩쓸었으나, 연합군의 반격으로 패하여 1945년에 자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