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는 가스전(田)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냉각해 액화시킨 것이다. 주성분이 메탄이라는 점에서
LPG와 구별된다.
천연가스를 -162℃의 상태에서 약 600배로 압축하여 액화시킨 상태의 가스로, 정제 과정을 거쳐 순수 메탄의 성분이 매우 높고 수분의 함량이 없는 청정연료이다. LNG는 무색ㆍ투명한 액체로 LPG와 같이 공해물질이 거의 없고 열량이 높아 대단히 우수한 연료이며 주로 도시가스로 사용된다.
하지만 운반비가 비싸 산지와의 거리에 따라 경제성이 결정된다. LNG는 압력을 가해 액화시키면 부피가 1/600로 줄어들지만 메탄의 비점(沸點)이 -162℃로 낮아 냉각 또는 압축하여 액화, 특수하게 단열된 전용 탱크로 유전지대에서 반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천연가스 산지의 LNG공장에서 액화한 것을 LNG선으로 도입하여 이를 LNG공장에서 기체화시킨 후 파이프를 통해 발전소나 수용가에 공급하고 있다.
LNG는 기화할 때의 냉열에너지를 전력으로 회수할 수가 있고, 또 식품의 냉동 등에도 이용한다. 1950년대 이후 도시가스 등은 석탄가스에서 천연가스로 전환되고 있으며, 또한 전력ㆍ공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