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朴趾源)이 편찬한 농서. 15권 6책. 필사본.
1798년(정조 22) 11월 정조는 농업상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국에 농정을 권하고 농서를 구하는 윤음(綸音)을 내렸다.
이에 당시 면천(沔川: 지금의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군수였던 박지원이 1799년 3월 이 책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국왕의 윤음이 있은 뒤 작성한 것이 아니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마련해두었던 초고를 기반으로 그의 생각을 정리하고 『한민명전의 限民名田議』를 첨가해 올린 것이다.
이 책은 당시 여러 농서 중 체계가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