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속장경의 판각을 맡은 관청이다. 송(宋)나라에 다녀온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의 요청에 따라 1086년(선종 3)
흥왕사(興王寺)에 설치하였다.
속장경 간행사업은 의천이 불서수집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91년부터 시작되어 송 ·요(遼) ·일본 등으로부터 구해 온 장소 5000를 가져와, 불서(佛書)로 《속장경(續藏經)》이라 하는 1,010부(部), 4,740여 권의 불전(佛典)을 조판(彫版) 및 인행(印行)하였다.
간행목록으로서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3권을 편집하였으며 각권의 내제에는 '해동 유본현행록'이라 하였으며 약칭하여 의천목록 혹은 의천록이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교장도감 간행본으로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大方廣佛華嚴經隨疏演義褻)》 40권 외에 20여 종이있다.
이렇게 하여 이루어진 속장경은 1232년(고종 19) 몽고의 침입 때 흥왕사에 불이 나 4,000권이 넘는 판목(版木)이 불타버렸다.
현재 일본의 도다이사(東大寺) 도서관 등에 그 인본(印本)이 일부 보관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조선초에 중수·간행된 것이 순천 송광사(松廣寺)에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