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교향곡 라단조 작품 21은 1874년
에두아르 랄로가 독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에두아르 랄로는 독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해 네개의 협주곡을 써내었다. 그중 표제가 없는 곡은 그의 최초의 바이올린 협주곡(작품 20) 하나뿐이고 다른 작품인 스페인 교향곡,
노르웨이 환상곡,
러시아 협주곡 등 특수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랄로 자신이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였지만, 그는 당시 유럽에 큰 명성을 떨치고 있었던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와 친구였다. 그는 그의 최초의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사라사테에게 헌정해 큰 성공을 거둠으로서 사라사테의 조국인 스페인(풍)의 가락과 리듬에 의하여 1874년 스페인 교향곡의 작곡에 착수, 다음해에 완성하여 사라사테에게 헌정했다. 1875년 2월 파리에서 사라사테에 의해 초연되었다.
스페인교향곡은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악장은 연주효과가 적으므로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제3악장 '간주곡'을 생략하는 관습이 계속되었지만, 20세기 후반에 메뉴인이 전곡연주 및 전곡녹음에 착수한 후 현재는 생략없는 연주가 일반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