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 ~ 1592] 조선중기의 문신, 의병장으로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그는
공빈 김해 김씨(恭嬪 金海 金氏, 공성왕후)의 친정아버지이고 임해군, 광해군 형제의 외조부이며 안경공 김영정의 증손으로 그는 후일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의 방계 선조가 되기도 한다.
사후 병조판서에 추증된 안경공파의 파조 안경공 김영정(安敬公 金永貞)의 증손이다.
1583년 사도사첨정으로 있을때 사리에 어둡다는 탄핵을 받고 체직되었다. 딸 공빈 김씨(恭嬪 金氏, 공성왕후)는 선조의 후궁이 되었으나
임해군·
광해군 형제를 낳고 산욕으로 사망하였다. 그 뒤 사포서 사포(司圃署司圃) 등을 지냈고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의병장
조헌(趙憲) 휘하에서 비장(裨將)으로 출전하여 크게 공을 세웠고,
금산전투(錦山戰鬪)에서 왜적과 육박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후일 1610년 외손자 광해군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증 의정부영의정과 해령부원군(海寧府院君)에 추서된다. 그 뒤 영돈녕부사에 추증되었다가 사후 외손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면서 1610년(광해군 2년) 5월 증(贈)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영의정에 추증되고, 해령부원군(海寧府院君)에 추봉되었다. 그와 동시에 그의 3대 조상 역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