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종은 슬하에 5남 6녀를 두었으나 모두 요절하고, 영혜옹주만이 유일하게 장성한 자녀이다.
영혜옹주는 1863년 철종이 죽은 후엔 어머니와 함께 궁궐 밖에서 살았다. 처음에는 영숙옹주(永淑翁主)에 봉해졌으며, 1866년 영혜옹주로 바뀌었다. 1872년(고종 9) 4월 13일 전 도사
박원양(朴元陽)의 아들
박영효와 혼인하였으나, 3개월만인 7월 4일에 죽어서 후손을 얻지 못하였다. 고종은 박영효에게 집 한 채를 내리고 정1품 종친의 예로 녹봉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