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부에 있는 주이다.
스위스 중동부, 알프스 산맥 북쪽 기슭에 위치한다. 동쪽은
루체른 호, 북쪽은
취리히 호에 면한다.
스위스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다. 10세기, 아인지델른의 수도원이 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고, 주민들은 상당한 정도의 자치를 누렸다. 1291년 스위스 영구 동맹 체결시 슈비츠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민들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16세기 종교 개혁 시절에도 울리히 츠빙글리의 침입을 격파하고 가톨릭 신앙을 지켰다.
1845년 가톨릭 분리주의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쟁 후 1848년 새롭게 출범한 스위스 연방의 한 구성주가 되었으며, 주 헌법을 제정하면서 전통적으로 시행해오던 직접민주주의제(란츠게마인데)는 폐지되었다.
스위스(슈바이츠)라는 국명은 건국 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 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붉은 바탕에 하얀 십자가가 그려진 디자인의 스위스의 국기도 본래 이 주의 깃발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주민의 다수는 독일어를 쓰며, 가톨릭 신자이다. 강과 호수를 중심으로 한 골짜기에 낙농이 활발하고, 이 지방 특산인 갈색 소 품종이 유명하다. 가구 제조업과 기타 소규모 제조업이 이루어진다. 스위스 칼로 유명한 빅토리녹스의 본사와 공장이 이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