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 1462]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덕수(德壽), 시호는 양효, 함길도 관찰사 망지의 아들이다. 1428년 세종의 둘째딸
정의공주와 결혼하여 죽성군에 봉해졌고, 1432년 다시 연창군에 봉해졌다. 뒤에 연창위에 개봉되었으며, 세조 원년(1445)에는 원종공신 1등에 책록되고 수록대부에 올랐다.
글씨에 뛰어나 초서를 잘 썼으며, 말 타기, 활 쏘기 등 무예에도 뛰어나
수양대군과 가까이 지내기도 하였다. 사어(射御)를 잘 하였으며 음률(音律) ·약물(藥物)에도 밝았다. 그의 아들 안상계는 돈령도정을 지냈는데, 단종 문제로 세상이 어수선하자 저자동에 조용히 머물렀고
김종직·
남효온과 친교가 있었으며 세조의 조정에 출사하지 않았다 한다. 도봉구 방학동 산63번지에 묘와 신도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