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최초의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13세기에 칭기즈 칸의 아들
오고타이 칸이 유럽으로 영토를 확대하면서 만든 수도 하르허린(
카라코룸)에 세웠다(1568).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아 이슬람 양식이 배합되어 있고, 불교의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스투파(탑)의 배치 등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때는 100여 개의 절과 300여 개의 게르, 1,000여 명의 승려가 거주하였던 거대한 사원이었지만, 공산 정권 시절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는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정부 차원의 복원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십 명의 승려들이 거주하며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서의 명맥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