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어제(4일) 경기도 연천군 근교의 비무장지대(DMZ) 내에 헬기를 투입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초기지에 야생 멧돼지 즉각 사살명령까지 내렸다고 힌다.
지난 2일 DMZ 내의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된 조치로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초기, 열병으로 돼지가 절멸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다. 그 때 '우리 철책선이 튼튼하기 때문에 야생 멧돼지 이동이 절대 불가'하다며 북한의 전염병 방역 및 전파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던 정경두 국방장관이 최근 상반된 조치를 취하면서도 국민께 아무런 설명이 없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돼지열병 초기에 북한 눈치를 보다 늑장대처를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사태에 대해서도 북한 눈치를 보는 국방장관이 뒤늦게 취하는 방역 및 살상 조치에 어떤 국민이 진정성을 느끼겠는가.
정경두 국방장관은 뒤늦은 'DMZ 방역 쇼'를 하기 전에 대국민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를 키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합심하여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na+;2019. 10. 5. \na+;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장 능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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