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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 ]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바른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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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 ]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 바른미래당)
생애
손학규는 1947년 11월 22일에 경기도 시흥군(현 서울특별시 금천구)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아버지 손병화와 어머니 양현자의 5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교사로 생활하다가 그가 태어날 무렵에 교장으로 승진했지만, 그가 4살 되던 해인 1950년 1월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손학규와 그의 형제들은 홀어머니를 모시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1959년에 서울매동국민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경기중학교를 졸업하였고 1962년 경기고에 입학한 손학규는 3학년 무렵에 대학생들과 함께 시청 앞 국회의사당에서 한일협정 반대투쟁에 참가하였다.
1965년에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후 한일협정 반대투쟁에 거의 빠짐없이 참가했다. 투쟁이 끝난 뒤 시인 김지하, 김정남, 김도현, 이현배, 허현 등의 선배들과 활동하며 문리대 학생운동의 중심으로 들어섰다. 대학 2학년 무렵 삼성그룹의 사카린 밀수 사건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가 무기 정학을 받았다. 무기 정학 중에 데모를 해서 다시 무기 정학을 받았다. 연이어 무기 정학을 받은 손학규는 강원도 함백탄광에 가서 광부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했다. 나중에 복학한 그는 전태일 평전을 쓴 조영래 변호사,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더불어 서울대 삼총사로 불리며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대학을 졸업한 손학규는 1969년 육군에 입대(군번 61006472)하여 1972년에 병장 만기 전역한다. 군대에서 제대한 손학규는 소설가 황석영과 함께 구로공단에 작은 자취방을 얻어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노동운동을 하던 손학규는 한국에서 에큐메니컬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진보 기독교 단체 NCCK의 박형규 목사를 만나 기독교 빈민선교운동에 투신한다. 해방신학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전태일로부터 충격을 받은 한국의 에큐메니컬운동은 도시산업선교를 통하여 노동자와 빈민의 인권문제를 위해 활동했다. 청계천에서 빈민들과 같이 생활하던 손학규는 1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민주세력을 본격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한 유신독재체제는 박형규, 김관석, 권호경 목사 등을 구속시켰고 손학규를 검거하기 위해 현상금 200만 원에 2계급 특진을 걸었다. 손학규는 2년 동안 숨어 살며 원주의 사과 과수원, 서울의 철공소에서 일했다. 손학규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이후 기독교 사회운동에 몸담고 있었던 손학규는 부마항쟁이 일어나자 민주화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최성묵 목사 등을 만나 사후 대책을 논의하다가 수사당국에 검거된다. 김해 보안대로 연행되어 48시간을 무작정 두들겨 맞고 문초를 당하던 손학규는 유신독재체제가 붕괴하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서울의 봄이 한창이던 1980년 봄에 손학규는 WCC로부터 장학금을 받아서 옥스퍼드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1987년에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손학규는 5공 말기에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을 맡아 부천서 성고문 사건 자료집인 우리의 딸 권양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각종 노동운동을 전개하는 등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활동을 재개했다. 1988년부터 1990년까지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0년에서 1993년까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교수 시절 동안 손학규는 진보적인 소장학자로 명성을 떨치며 최장집 등 진보적인 학자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으며 한국 사회의 미래에 관하여 토론했다.
재야의 대표적인 인사였던 손학규는 1993년에 민주자유당에 입당하여 정계에 입문하였다. 이후 제14대 총선 보궐 선거를 통하여 경기도 광명시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다. 제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의원으로서 재선한 후, 1996년 11월에 제33대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었다. 당시로서는 최연소 장관 기록이었다. 1997년 8월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손학규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되어 3선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2002년에는 민선 3기 경기도지사가 되었다.
2007년 3월에 한나라당을 탈당하였다. 2007년 8월 민주평화계의 대통합을 이루어 내고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해,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에 참여했으나 정동영에게 패해 2등으로 낙선했다.
2008년 1월에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표로 선출된 손학규는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도하여 통합민주당을 창당하여 2008년 4월 통합민주당의 18대 총선을 이끌었으나, 299석 중 81석을 얻는 데 그쳤다. 같은 해 7월 6일 통합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말을 남기고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 칩거했다.
그는 2010년 8월 15일, 춘천을 떠나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발표하면서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시혜적 복지, 잔여적 복지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를 강조했으며 "진보적 자유주의의 새로운 길이 추구하는 사회는 정의로운 복지사회로서 공동체주의와 보편적 복지를 기본 이념으로 할 것"이라며 정계에 복귀했다.
2010년 10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자유주의 노선에 대한 반성과 무상복지를 내용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의 새로운 노선을 제시하고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민주당 대표가 된 손학규는 2010년 12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전국을 돌며 민주대장정을 전개했으며, 2011년 1월 3일부터 다시 전국을 돌며 시민들의 건의와 주장을 경청하고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노선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희망대장정을 전개했다.
2011년 10월 4일, 민주당이 내세운 후보 박영선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손학규 대표가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간곡한 만류로 하루만에 대표직 사퇴를 철회하기로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손학규는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시절이던 2012년 6월 14일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민주통합당은 8월 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완전국민경선을 시작했으나, 26일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모바일 투표 방식의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중단을 요구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이미 실시된 제주,울산 지역의 투표를 재검표하고 모바일투표의 고지사항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나 세 후보가 울산경선에 불참함으로써 경선은 파행으로 치달았다. 다음날, 제주울산지역 모바일 투표에 문제점이 없다고 결과가 발표되자 후보들은 경선에 복귀하였다.
하지만 손학규는 문재인에게 패하여,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다. 이후 문재인이 대선에서 패함으로써, 정권 교체는 실패하였다.
2013년 10월, 손학규는 10·30 경기 화성갑 보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손학규를 화성갑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내세웠으나, 그는 "대선에 패배, 정권을 내주게 한 죄인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게 국민 눈에 아름답게 비쳐지지 않을 것"이라며 "내 입장에서 아무리 희생과 헌신을 한다고 생각해도 국민 눈에는 욕심으로 여겨질 것이다. 국민 눈으로 당과 나를 되돌아보니 이 결론에 도달했다"며 고사했다.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14년 7월 31일, 7·30 수원 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패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군 만덕산 자락에 있는 토굴로 들어갔다.
2016년 10월 20일 손학규는 오랜 산중 생활을 마치고 제7공화국으로의 개헌을 명분으로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하였다.
2017년 2월 8일 손학규는 자신의 정치기반인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의 통합을 선언하였다.
2018년 9월 2일 27.02%의 득표율로 바른미래당 대표에 당선되었다. 손학규 대표의 임기는 2020년 9월 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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