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탄현면에 있는 산이다(고도:110m). 조선 전기에 '오도성산(烏島城山)'이라 불렸으며, '구조산(鳩鳥山)'이라는 별칭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현 서쪽 7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여지도서』에는 "다른 이름으로 구조산(鳩鳥山)이라고도 부른다. 임진강과 한강이 흘러나와 산 앞에서 합쳐지고, 또 율리포와 함께 셋이 서로 어울려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기세가 웅장하여 옛날에 형승을 논하는 사람이 중국의 금릉(金陵)에 비교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에 솟아 있어 높지는 않지만, 임진강과 한강, 그리고 한강의 최하류 부분인 조강(祖江)을 조망할 수 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땅을 마주보고 있어 통일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인근에 장릉 · 통일동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