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신약성서에 쓰여 있는 일화 가운데 하나로, 예수의 어머니 소위
성모 마리아에게
가브리엘이 찾아와 성령에 의해 처녀의 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할 것이라고 고하고, 또 마리아가 그것에 순명하고 받아들인 사건을 말한다.
성모 공경 사상을 배경으로 삼은 그리스도교 문화권의 예술 작품 중에서 반복적으로 이용되는 모티브이기도 하다.
이 사건을 기념하는 의식은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되었으며, 중세 즈음에 서방 교회에 전해졌다. 오늘날에도 동방 정교회나 로마 가톨릭교회 등에서는 3월 25일을 이 사건의 축일로 지정하여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