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라의 역사서로 총 85권의 수나라 역사 통사이다. 제기(帝紀) 5권, 열전(列傳) 50권, 지(志) 30권으로 총 8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나라가 멸망하고 621년 이연이 당나라를 건국한 후, 무덕(武德) 4년에 왕소(王劭)가 수서 18권을 완성하였다.
629년 당 태종 정관 3년 당 태종의 명을 받아
방현령(房玄齡)이 수서 감수를 시작하여,
636년 당 태종 10년에
위징(魏徵)과 장손무기(長孫無忌) 등이 감독하고, 실제 집필에는
안사고(顔師古)와
공영달(孔穎達) 등이 참여하여 본기 5권, 열전 50권이 완성되었다.
열전 46권에 동이(東夷)를 다루고 있는데, 고구려, 백제, 신라, 말갈, 유구, 왜국 순으로 다루고 있다. 이 열전이 완성된 지 8년 후 644년 11월 당 태종 이세민이 3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하였다.
656년 현경 원년 제 3대 당 고종에 이르러 지(志) 30권이 추가되는데, 우지녕(于志寧) 등이 편찬작업에 참여하였다. 지에는 수나라 뿐만 아니라 남조의 양(梁), 진(陳)과 북조의 북제(北齊), 북주(北周) 등 다섯 개 왕조가 같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