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사 이십사사 중의 하나로, 총 74권으로 구성된 중국의
오대 십국 시대를 다룬 역사서로 북송 때
구양수(歐陽脩)가 편찬해 황우 5년(1053년)에 완성했다.
신오대사의 원래 이름은 《오대사기》이지만 설거정의 《
구오대사》와 구별하기 위해 《신오대사》로 칭한다. 당대이후 정사 중에 유일하게 개인이 편찬한 것이다. 모두 74권으로 송나라 구양수가 편찬해 황우 5년(1053년)에 완성했다. 구양수는 지방 근무 중에 신오대사(新五代史)를 편찬하고, 중앙에 복귀하여 송기 등과 신당서(新唐書)를 편찬하였다. 본기 12권, 열전 45권, 고 3건, 세가 10권, 연보 1권, 부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세가와 연보는 남쪽지역의 10국에 관한 것이다. 중국의 정사(正史)에서 〈세가〉가 쓰여진 예는 《사기》와 《신오대사(新五代史)》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자료는 <구오대사>와 기타 소설, 필기 등을 사용하여 <구오대사>의 빠진 부분 등을 보충했다. 이 책의 저술동기와 그 특징은 춘추의 필법을 모방하여 유교적인 가치관에 따라 존왕사상과 군신관계 부자관계 등의 봉건적인 질서를 강조하고 있는 점에서 강한 근엄한 스타일을 견지한 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작자 자신이 명문장가이므로 글이 간결하고 호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