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 ~ 1952] 국내 최초 신약으로 평가받는 이명래 고약을 개발한 의약인.
종기 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린 ‘
이명래 고약’은 국내 최초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이명래 고약은 프랑스 선교사인 드비즈 신부의 비방을 배운 이명래(1850~1952)씨가 1906년 개발한 것이다.
이씨의 막내딸 이용재씨는 고려대 총장을 지낸
유진오(1906~1987) 박사의 부인으로, 1956년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명래제약을 세워 이명래 고약을 대량생산, 전국의 약국으로 공급했다. 이 제품은 70년대까지 영양 부족으로 종기나 다래끼 등 피부질환이 많던 국민들에게 가정상비약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다 2002년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다. 하지만 10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명래 고약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