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에 천주교가 공권력에 의해 종교적 박해를 받은 일련의 사건들을 말한다.
조선 왕조는 기본적으로 건국 시기부터 성리학을[2]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못박고 그 외의 종교와 사상들은 억압하였다. 흔히 숭유억불로 설명하지만, 주요 포인트는 '숭유'에 있었다. 즉 '억불'은 전대 왕조였던 고려의 국가 이념이 불교였기 때문에 도드라진 것일 뿐 도교, 무교 등 유교 이외의 사상을 조선 왕조에서는 모두 억압하였다.[3] 그래서 그리스도교 사상이 이웃한 청과 일본에 '야소교'라는 이름으로 전파될 동안에도 조선에는 쉽게 전파되지 못하였고, 늦게나마 들어온 가톨릭도 위의 숭유사상에 의거 일정 이상 퍼지지 못하도록 박해를 가한 것이다.
조선 시대에 가톨릭에 대한 박해는 꾸준히 있었는데, 대규모 박해는 19세기 총 4번 있었으며 이 4번의 박해로 많은 순교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100여 년 가까이 이어져온 조선의 천주교 박해는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으로 가톨릭 활동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사실상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