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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가 된 샤카 왕자인 싯다르타 고타마가 태어난 신성한 곳으로
네팔 룸비니주에 있다.
불교 8대 성지 중 한 곳이다.
부처로 더 잘 알려진 사카야의 왕자 싯다르타는
기원전 623년 유명한 룸비니 동산에서 카필라바스투(Kapilavastu)의 통치자인 숫도다나 왕의 부인 마야데비가 수도인 틸라우라콧(Tilaurakot)을 떠나 친정이 있는 데바다하로 가던 중 낳았다.
기원전 249년 독실한 불교도였던 인도
마우리아의 세 번째 통치자
아소카 왕이 그의 스승 우파굽타(Upagupta)와 함께 이 성지로 순례를 왔다. 그는 인도 여러 곳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하여 룸비니·고티하와(Gotihawa)·니글리하와(Niglihawa)에 기둥을 세웠다.
룸비니 석주에 새긴 명문은 이곳이 싯다르타가 탄생한 곳임을 확인해 준다.
룸비니는 15세기까지 순례 성지였다. 룸비니의 초기 역사는 중국의 유명한 순례자들인 법현(法顯, 4세기)과 현장(玄奘, 7세기)의 글에 잘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방문한 사원과 불탑, 다른 건물들을 자세히 묘사하였다. 14세기 초에 리푸 말라(Ripu Malla) 왕이 자기의 순례기를 아소카 석주에 명문으로 추가하였다.
15세기 이후 룸비니 순례가 중단된 이유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 지역 사람들만 3세기~4세기의 마야데비 상을 힌두교의 어머니 신으로 숭배하였다. 1896년에 포이러 박사와 당시 팔파의 총독이던 카드가 삼셔(Khadga Samsher)가 아소카 석주를 발견할 때까지 불교 사원은 파괴되어 폐허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