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의 절기와 그에 따른 풍속, 행사, 의례 등을 기록한 책이다. 주로 농경 사회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른 생활 양식을 정리한 것으로, 각 지역의 고유한 세시 풍속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세시기로는 조선 시대의 《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가 있으며, 이는 조선 후기 유득공이 편찬한 책으로, 당시의 명절, 의례, 놀이, 음식 등의 풍속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세시기는 농사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며, 현대에는 전통문화 연구 및 민속학적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