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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26년 6월 10일 조선 순종의 인산일 즉 장례일을 기해 6.10만세 운동이 일어난지 9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그래서 6.10만세운동의 중심에 있던 서울 중앙고보 (중앙고교)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중앙고 교내에서 6.10만세운동 기념비와 3.1운동 책원비 그리고 근대 건축물을 함께 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북촌 김성수 고택에서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중앙고등학교가 나옵니다. 인촌 김성수 선생이 1915년에 중앙 학교를 인수한 후 1917년 현 위치에 새 학교 건물을 건립하였습니다. 1920 ~1930년대 건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주말에 무료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학교 개방시간은 토,일,공휴일 9~18시이며 고등학교 본관 건물과 서관 건물, 동관 건물이 각각 사적 제281호, 제282호, 제28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적(史蹟)은 문화재에서 가치가 큰 역사적 장소를 정부나 국가에서 지정한 곳입니다.
▼ 중앙고 전경
▼ 정문이며, 좌 우측에 중앙고교가 "겨울연가" 촬영지였으므로 기념품점이 있다.
▼ 높이 20m의 500년 된 보호수(제512호) 은행나무가 정문 안에 있다.
▼ 본관(사적 제281호)
이 건물이 세워지기 전에 이미 구 본관이 있었다. 김성수가 이 학교를 인수한 후 1917년 현 위치에 새 교사를 건립하였는데, 그 당시 학교 부지는 4,311평의 넓이로, 종로구 계동 1번지 언덕의 노백린 집터였다.
최초로 건립된 구 본관은 1917년 12월에 벽돌 2층, 연면적 104평 규모로 준공되었다. 이어 구 본관의 동서측에 대칭으로 벽돌조로 서관과 동관을 건립하였다. 이들 건물의 설계자는 나카무라 요시헤이이다. 구 본관은 1층에 교장실ㆍ서무실ㆍ교무실ㆍ회의실ㆍ감독실ㆍ보존실을 두고, 2층에 교실 4개를 두었다. 이 건물은 1934년 12월 13일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리하여 새로 지어진 건물(1937년 9월 26일 준공)이 현재의 중앙고등학교 본관으로, 김성수는 이미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 본관을 설계하기도 했던, 그 당시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박동진에게 신 본관 설계를 의뢰하였다. 그래서 건물을 보면 고려대 건물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건축구조 : 철큰콘크리트，목재트러스(지붕) ☞건축면적 : 1071.71㎡ ☞연 면 적 : 3,254.83㎡ ☞층 수 : 지하 1층， 지상 4층
▼ 초가집과 일본식 집들이 뒤섞여 있는 계동 끝에 우뚝 솟은 신식 교사. 1917년 12월 준공했으나 1934년 12월 원인 모를 화재로 소실됐다.
▼ 1937년 새로 지은 본관의 현재 모습
▼ 본관 앞의 인촌 김성수(1891~1955) 동상으로 1915년 중앙학교 인수하다.
▼ 김성수 연보. 김경중의 장남이라고 일부 표기된 것은 인촌 위로 형님 세분 모두 태어난 지 얼마 안되어 병사를 하였기 때문이다.
▼ 3.1운동 책원비
중앙고등학교의 숙직실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장소로 알려져 있다. 1919년 1월 일본 도쿄 유학생 송계백이 중앙학교(1919년 당시 중앙고등보통학교) 교사 현상윤, 김성수와 교장 송진우를 찾아와 도쿄 유학생들의 거사 계획을 알리고 숙직실에 모여 ‘2·8 독립선언서’ 초안을 전달하고 국내에서의 독립운동계획을 세웠다. 이후 송진우 등은 기독교계, 불교계, 천도교계 지도자들과 상의하여 3·1운동을 준비하였고 최남선이 ‘2·8 독립선언서’ 초안을 바탕으로 기미독립선언서를 기초하였다.
중앙고등학교 교정에 1973년 6월 동아일보사가 삼일운동의 태동을 기념하기 위해 이 비를 건립했고, 당시의 숙직실은 ‘삼일기념관’이라는 이름으로 복원돼 있다.
▼6.10만세 운동 기념비
6·10 만세운동(六十萬歲運動)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장례식을 기해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이다. 이때 중앙고보생 30~40명이 이선호의 선창으로 조선 독립만세를 외치며 격문 1000 여 매를 살포하였다.
▼순종의 장례식 , 나무위키 사진
▼동관(사적 제 283호)
처음부터 중앙고보 동관으로 준공된 건물이다. 이 건물은 나카무라 요시헤이의 설계로 1923년 10월에 연면적 647.93㎡, 2층 벽돌조로 준공되었다. 서관과 대칭되는 건물로, 구조ㆍ규모ㆍ의장 등이 서관과 유사하다.
대부분의 창문은 수평아치로 되어 있으며, 돌출된 박공면의 2층 창문은 뾰족아치로 강조하였다. 이들 아치에 화강암을 끼워 넣어 통일된 적벽돌 외벽면에 변화를 준다. 지붕에는 삼각형 돌출창을 두고 부터굴뚝을 노출시켰다. 이 건물도 서관과 같이 고딕풍이라 할 수 있다.
▼서관(사적 제282호)
처음부터 중앙고보 서관으로서 세워진 건물이다. 이 건물은 1921년 10월 30일 구 본관 서측에 연건평 180평의 적벽돌조 지상 2층으로 건립되었다(신 본관은 석조). 구 본관과 마찬가지로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설계하였다.
서관은 적벽돌 외장 마감에 화강암을 일부 혼용하여 고딕풍으로 벽면이 구성되었다. 지붕은 박공 경사지붕으로, 삼각형 지붕 돌출창을 두고 슬레이트 이음으로 마감하였다.
▼ 건물 비교
▼ 신관 건물 앞으로 죄.우측에 서관, 동관 건물 임
▼ 김기중(1859년∼1933년, 인촌 김성수의 양아버지) 동상
▼ 김기중 선생 좌우명을 새기다.
양입계출(量入計出) : 수입을 헤아려 보고 지출을 계획하며 민부국강(民富國强) : 국민이 넉넉하고 나라가 부강해지며 공정광명(公正光明) : 매사 공정하고 분명하면 춘풍화기(春風和氣) : 봄바람처럼 화기가 넘친다.
[출처] 학생 항일운동의 중심, 중앙고등학교 탐방기 (이달의 보훈스타 - 독립운동가 및 6.25전쟁영웅) |작성자 독립영웅
▼ 부친 김경중.양부 김기중,김성수
▼ 삼일 기념관
▼ 옛 숙직실 건물
▼ 운동장의 동쪽 철조망 너머로 창덕궁 신선원전이 보인다. 1921년에 건립된 신선원전은 조선 태조부터 순종에 이르는 조선 국왕 열두 명의 초상화를 모셨던 진전(眞殿)으로 미개방구간이다.
★ 중앙고 찾아가기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종로 1번 마을버스 타고 중앙고에서 하차 서울 종로구 가회동
출처: 위키백과,나무위키, 유튜브,문화재청 조사보고서,네이버지도
★ 종로구 계동 인촌 김성수 고택 ★ 서양화가 고희동의 원서동 가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