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도래마을 옛집 홍기응 가옥(중요민속문화재 151호) 홍기헌 가옥(중요민속문화재 165호) 홍기창 가옥(전남민속문화재 9호) • 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동력길16(풍산리 199번지) • 규모 : 대지 1,051㎡ 건평 157.78㎡ 건물 3동, 신축 별당 1동 • 취득일 : 2006년 10월 • 소유와 관리 :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시민문화유산2호 • 매입금액 : 시민모금 1억원 (한옥보존시범마을 지정) • 보수비용 :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6억원 - 문의 : 061-336-3675 - 관람기간 : 1월 ~12월 - 관람시간 : 매주 수요일 ~ 일요일 - 휴 관 일 : 월, 화요일/ 설날. 추석 연휴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 - 관람요금 : 무료
도래 마을은 풍산 홍씨의 집성촌(62호)으로 191가구 366명이 살고 있다.
고려말기에는 진주정씨가 살았는데 조선시대 단종 때 한양에서 살던 홍수가 금안동으로 낙향하였는데, 그의 손자 홍한의가 도래마을에 사냥을 왔다가 이곳 처녀와 인연을 맺고 자리를 잡은 것이 풍산 홍씨의 입향 유래다.
마을은 조선의 모든 군사가 사흘을 먹을 정도로 물산이 넘쳤다는 식산(食山)이 둘러싸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들판이 펼쳐지고 도래천이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의 마을입지를 이루고 있다. 조선 중종 때 남평 현감으로 부임했던 백인걸이 서당을 짓고 강학하였다 하여 서당골로 불렸다.
도래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돌보는 사람이 없이 계속 방치되던 중 시민들이 앞장서 모금으로 1억을 모아 2006년에 매입하였으며, 복권기금 6억 원을 들여 복원 및 보수를 완료하고, 2009년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다. 도래마을은 서울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에 이어 시민문화유산 제2호가 되었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헌금이나 기부를 바탕으로 보전의 가치가 있는 토지, 환경, 문화재, 동식물 등을 매입하고, 이를 영구히 관리해 가는 시민운동을 말하는데, 2004년에 보존 가치가 있는 전통마을과 한옥, 근대건축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재단법인으로 설립되고 보존 대상 문화유산으로 도래마을 옛집을 선정하였다.
보수 전 도래마을 옛집의 모습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운동의 유래는 작은 미담에서 시작되었다.
로버트 헌터(Robert Hunter,1844-1913) / 하드윅 론슬리(Harwicke Rawnsley)
1884년 옥타비아 힐은 변호사 로버트 헌터를 찾았다. 런던의 데프트포드(Deptford)에 있는 ‘세이즈 코트(Sayes Court)’ 란 대저택을 살리기 위한 묘안을 찾던 옥타비아는 공유지 보존운동을 하던 헌터로부터 뭔가의 도움을 기대했었다. 대저택 소유주는 자택을 팔지않고 국민들에게 기부하고자 했지만, 당시에는 이를 합법적으로 받을 만한 기구가 없었다. 헌터는 이러한 목적을 수행할 회사나 기부를 합법적으로 받을 만한 기구의 설립이 필요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1893년 하드윅 론슬리가 그를 찾아 올 때까지, 10여 년간 헌터는 이 생각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다. 당시 하드윅 론슬리는 투기꾼들에 의해 훼손의 위기에 처한 호수지방의 땅을 구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도움을 구하고 있었다. 하드윅 론슬리가 도움을 구하자 헌터는 10여 년 전에 갖게 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1895년 1월12일 에 내셔널트러스트란 조직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로버트 헌터는 1844년 런던의 캠버웰(Camberwell)이란 곳에서 태어나 변호사(solicitor)이자 공무원으로 살았고, 영국 내셔널트러스트를 창립한 뒤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출판으로부터 얻은 수익금으로 호수지역의 많은 땅과 농가를 샀던 포터는 죽으면서 대부분의 재산을 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했다. 호수지역의 땅 4분의 1(4천 에이커)과 많은 농장(15개)을 내셔널트러스트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결국 하드웍 론슬리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옥티비아 힐(Octivia Hill, 1838-1912), 로버트 헌터(Robert Hunter, 1844-1913), 하드윅 론슬리(Harwicke Rawnsley, 1851-1920)
3사람이 영국 내셔널트러스트를 조직하고 탄생시킨 이후 이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많은 곳이 개발되지 않고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자연보호 사상은 그 뿌리가 영국의 계관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워즈워드는 영국의 북서쪽 캠브리아주의 호수지방에 있는 코커머스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그래스미어 호수에 가까운 라이달 마운트에서 숨졌습니다. 호수지역으로부터 깊은 영감을 얻는 워즈워드는 영국인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이 갖는 참된 의미를 가르친 시인으로 그의 정신은 미술 평론가 존 러스킨을 거쳐 내셔널 트러스트의 창설자인 하드윅 론슬리로 이어져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하드윅 론슬리(Harwicke Rawnsley) 신부는 정말 탁월한 웅변가였고, 약 3만 편의 소네트(연가)를 지은 시인이기도 했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지역인 호수지방이 지난 200여 년 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론슬리의 헌신적인 역할과 자연보호을 지지하는 많은 내셔널트러스트 시민운동가 덕분이다.
▲ 다도면 도래전통한옥마을 다목적체험관 상량식이 2010년 2월11일 다도면 풍산리 동녘마을에서 관계자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다도 도래전통한옥마을 관광자원화사업은 총사업비 72억1천만원으로 2008년 전통한옥 민박 15동을 건립한데 이어 2009년에는 주차장과 방문객센터 조성을 완료했다. 2011년부터는 전기·통신 지중화, 다목적체험관 건립, 연못 복원, 빨래터 조성, 물길 정비, 황토포장, 경관가로등 설치 등에 40억2천만원을 투자하고 폐교매입 후 전통 및 농경문화체험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홍준석 도래마을 이장은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래전통한옥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은 우리 마을을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제2의 르네상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며 마을주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래마을 옛집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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