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기독교 100년사 편찬사, 축사
『울릉도 기독교 100년사』
편집위원장 김 기백 장로 (울릉동광교회)
동해의 아름다운 울릉도에 100여 년 전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신앙의 복된 섬, 신비롭고 풍요로운 축복의 섬에서 신앙을 영위할 수 있음에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드립니다.
울릉도에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의 사명을 위해 험한 바다를 넘나들고 험산 준령을 묵묵히 걸었던 그 발자취마다 얼룩진 피와 땀이 밑거름 되어 깊숙이 복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이번 100년사를 편집 하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밑거름은 울릉도 최초 교회설립 때부터 울릉도 선교를 위해 찾아왔던 매견시(맥캔지) 선교사를 비롯한 외국선교사님들, 일제강점기 해마다 험한 뱃길을 무릅쓰고 울릉도를 찾아온 순행목사님들의 발자취와 1944년 나리장재 눈구덩이 속에 묻혀 순교하였던 주낙서 목사님과 동행하였던 오우석 조사, 백만술 영수 세 사람의 고귀한 희생과 또한 일제강점기 신앙의 탄압에서도 굴하지 않고 교회를 목숨보다 중하게 여겼던 성도님들의 열정적인 모습들, 교파 분열의 시련과 이단의 침투로부터 교회를 몸으로 지키고자 했던 뼈아픈 역사들, 그리고 울릉도 교회들의 부름에 찾아와 섬 특유의 힘든 환경을 극복하며 목양에 열심히 애썼던 교역자님들의 수고와 헌신들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100년간의 시간들이『울릉도 기독교 100년사』의 그릇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물론, 지난 1999년에 발간되었던 『울릉도 기독교 90년사』를 기초로 하여 보완된 개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아울러, 울릉도 기독교 전체의 역사가 아닌 울릉도내 예장 통합측의 100년 역사자료로 한정하여 편집되었음이 여운이 남습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욱 아쉬운 것은 이름도 빛도 없이 묵묵히 선교하였던 숱한 사연들이 다 기록되지 못하였다는데 있으며, 자료의 보관과 확보차원에서도 안타까운 사실은 울릉도에서 꼭 보관되어야 할 초기 교회들의 귀중한 원문 자료가 많이 일실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평소 시대적 역사인식과 자료보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하며, 비단 금번 100년사 발간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는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많이 부족하나마 울릉도 기독교에 대한 자료집으로써, 또한 개인의 신앙생활에 다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울릉군 기독교 100년사』발간을 위해 노력하였던 2년여 기간에 각 지교회의 자료 제공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울릉시찰 목회자님과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오래된 사진과 자료를 제공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바쁜 공무가운데서도 교정을 맡았던 울릉군 독도박물관의 강경혜 학예연구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경북교회사』를 편찬하신 대구서변제일교회 김병희 목사님의 자료제공과 자문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100년사 발간을 위해 재정을 지원하여 주신 포항남노회장님께 감사드리며, 그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울릉도와 관련한 역사자료가 사라지지 않고 이 땅에 남겨져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였음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릉군수 최 수 일
민족의 섬 독도가 있는 아름다운 울릉도에서 선교 1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세기를 시작하는 시기에 울릉도 기독교의 의미 있는 역사기록이 될 『울릉도 기독교 100년사』가 발간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100년사 발간을 위하여 수고하신 대한예수교 장로회 울릉시찰회장 김명호 목사님과 함께하신 각교회 목회자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흔히들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 부릅니다. 문화에는 종교가 있으며, 종교는 인간의 본성으로 우리의 정서적 인격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은 “이 우주가 무한하고 자기 자신보다 더 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종교적이다” 라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종교 가운데 기독교는 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지대하여 전세계에 기독교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으며, 우리나라도 구한말 서양문물과 함께 기독교가 전래되어 울릉도도 예외없이 전파되어 그 영향은 너무도 컸습니다. 타지역 섬들보다 비교적 일찍이 복음이 들어와서 기독교 문화가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전래는 100여 년 전인 1909년에 강원도 울진에서 기독교가 전래되어 북면 나리마을에 최초로 교회가 세워지고 연이어 저동, 도동, 장흥마을에 교회가 세워짐으로 기독교는 울릉문화의 한 분야로 정착되어 현대사회의 흐름과 함께 성장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개화의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100년이 지난 지금은 울릉도의 주민 대다수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대변하듯 마을 마을마다 십자가가가 경쟁이라도 하듯이 우뚝 우뚝 솟아 있습니다. 울릉도 관광객들은 울릉도에 교회가 많음을 보고 놀랍니다. 인구 일만여 명에 교회가 40여개나 되니 놀랄 만도 한 일이라 여겨지며 이것 또한 울릉도만의 특색이기도 합니다.
지난 한 세기의 울릉도 기독교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하였으며, 우리의 개척의 선조들은 힘들고 고달픈 섬 생활 속에 신앙생활은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삶의 버팀목이 되어 힘든 삶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컴퓨터시대라 교회학교가 많이 위축되었지만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교회학교 교육은 사회교육보다 인기가 있었으며 놀이문화가 귀했던 당시 성경학교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였던 신나는 공간으로써 울릉인이라면 교회로 인한 추억과 에피소드를 누구나 한 두 가지는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생활에 기독교가 밀접했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울릉도는 이제 전 국민이 찾고 싶어 하는 신비롭고 매력 있는 섬으로 알려 졌으며 최근에는 외국에서도 ‘세계 비밀의 해양섬 5위’에 랭크될 만큼 많이 알려졌고 외국인들도 울릉도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이 그렇게도 탐을 내는 독도를 품고 있어 앞으로 독도를 찾는 관광객으로 인해 더욱더 많이 울릉도를 찾아올 것이 예상되어 매우 고무되고 있습니다.
『울릉도 기독교 100년사』는 살아 있는 역사가 되어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 밝은 미래의 울릉 기독교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더불어서 우리 울릉도가 세계적인 관광섬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하여 주시고 기도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다시한번 『울릉도기독교 100년사』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릉군의회 의장 김 병 수 (울릉동광교회 장로)
태고의 신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울릉도에 기독교가 들어 온지 한 세기를 지나 100년간의 고귀한 신앙의 발자취를 모은 『울릉도 기독교 100년사』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울릉도 선교를 위하여 수많은 신앙의 선진들이 값없이 흘린 피와 땀이 밑거름 되어 마을마다 십자가가 우뚝 솟은 37개 교회가 세워져 각 교회마다 선교 2세기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어 육지와 멀리 동떨어진 절해고도 울릉도에 일찍이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아름다운 신앙의 결실을 맺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울릉도는 삼국시대부터 해상왕국인 우산국이 존재하여 고려 말까지 지속되었으며, 조선 태종 때부터는 사람이 살지 못하는 쇄환정책으로 조선시대 470여년을 비워 두었고 구한말 일본의 무단월경으로 도벌을 일삼아 온 일본으로부터 섬을 지키기 위하여 1883년 16가구 54명의 개척민이 들어온 이후로 다시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선조 개척민들은 불굴의 의지와 개척정신으로 척박한 섬 환경을 옥토로 일구어 지금은 풍요로운 울릉도, 전국민이 찾고 싶어 하는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가 되었습니다.
1909년 신앙의 불모지였던 울릉도에 기독교가 전파됨으로 신앙의 개척도 함께 이루어져 기독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고 아울러 기독교 교육을 바탕으로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어 울릉도를 빛내고 있으며, 특히 목회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음은 우리 울릉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울릉도 기독교 100년사』는 흘러간 신앙 속에서 현재의 신앙을 찾는 작업이며, 울릉도 기독교의 존재를 확인하는 동시에 선교 2세기 비전의 터전이 되는 뜻 깊은 발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21세기의 주역으로 살아갈 우리 신앙인의 가슴속에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도 앞서간 선진들의 신앙의 개척정신을 본받아 먼 훗날 신앙의 주역들이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100년사 발간의 기회로 울릉도 선교 100년 동안 울릉을 찾아왔던 선교사들과 수많은 순행목사님들, 그리고 전도를 위해 파송되었던 전도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4월에 울릉도 선교 100주년을 맞아 김삼환 총회장을 비롯하여 총회임원 전원이 각별한 사랑으로 들어와서 기념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함으로 울릉도 선교 2세기를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비전을 심어주었으며, 이번 100년사 발간에도 박위근 총회장님을 비롯하여 포항남노회장님과 울릉도선교100주년기념관 건축위원장님 등 수많은 분들께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심으로 전국민이 울릉도와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 불일 듯 확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거듭 『울릉도 기독교 100년사』 발간을 축하드리며, 그동안 편집을 위하여 전국각지를 돌며 자료수집에 수고하신 편집위원장 김기백 장로와 각교회의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울러 울릉도에서 섬 주민들과 동화하며 주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각 교회 목회자님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박 위 근 목사 (서울 염천교회 담임)
포항남노회 울릉시찰에서 『울릉도 기독교 100사』를 발간하게 되신 일을 축하드립니다. 시찰 차원에서 이런 일을 한 시찰이 울릉시찰 외에 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처음 일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100년 전에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울릉도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신 일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울릉도를 특별히 사랑하신 증거입니다.
예부터 섬사람들 중에는 미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섬이라는 특별한 상황이 미신을 섬기게 만든 것이라고 봅니다. 울릉도도 예외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울릉도에는 한국에 복음이 전래된 지 얼마 못되어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게 되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하여 교계에 울릉도 출신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에 이르러 우리 국민의 독도에 대하여 관심이 집중되면서, 울릉도에도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독도는 울릉도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울릉도를 찾는 사람이 급증하리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이 독도를 찾아가기 위하여 먼저 울릉도를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울릉도 교회들의 사명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발자취를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내는 일은 매우 귀한 일입니다. 역사를 통하여 배울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깨우쳐 줄 뿐 아니라,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깨우쳐 줍니다. 이번에 펴내는 『울릉도 기독교 100년사』 역시 울릉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교회가 울릉도 교회에 관심을 쏟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포항남노회에도 노회 산하 울릉시찰이 이토록 귀한 일을 하게 된 일을 축하드립니다. 포항남노회가 있는 힘을 다하여 울릉도 복음화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울릉도 복음화를 온전히 이루게 될 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포항노회와 노회 산하 모든 교회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의 좋은 소문이 마게도니아와 아가야 지방에 산재한 여러 교회에 널리 퍼져나간 것처럼 포항남노회와 노회 산하 울릉시찰의 아름다운 소식이 우리 총회의 모든 교회에 널리 퍼져나가게 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포항노회와 울릉시찰 내에 있는 모든 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