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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3) 양문대신(이서구) 3
옛날 양문리에 이서구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 사람은 대신이었지만 아주 검소하고 앞일을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이서구 대감이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대감에게 업어서 건네달라고 했다. 대감은 아무말 없이 업어서 건네주었다. 이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감히 나이 드신 대감에게 업어 달라고 한다면서 ‘저 놈을 때려 죽여야겠다’고 하며 젊은이에게 달려들었다.【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3) 양문대신(이서구) 3
 
 
옛날 양문리에 이서구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 사람은 대신이었지만 아주 검소하고 앞일을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이서구 대감이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대감에게 업어서 건네달라고 했다. 대감은 아무말 없이 업어서 건네주었다. 이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감히 나이 드신 대감에게 업어 달라고 한다면서 ‘저 놈을 때려 죽여야겠다’고 하며 젊은이에게 달려들었다.
 
한편 젊은이는 대감에게 내리면서 대감의 상투 망근에 붙은 옥관자를 보았다. 그 젊은이도 벼슬에 대해서 조금은 아는지라 옥관자를 보고는 놀라서 이십리도 못 가서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다.
 
한 번은 대감이 함경도를 지나다가 함경감사 집에 가서 하루 저녁을 묵게 되었다. 함경감사는 대감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 노인네! 자네 장기 멍이나 아나?”
 
라고 물었다. 이에 대감이
 
“왜 그러십니까?”
 
라고 하자,
 
“멍이나 알면 나랑 장기 한판 두지.”
 
라고 해서 함경감사와 대감은 장기를 두게 되었다.
 
“함경감사 장 받아라!”
 
“멍이야!”
 
대감은 함경감사처럼 자신의 직함을 외며 장을 쳤다. 깜짝 놀란 함경감사는 대감의 물건을 자세히 확인하다가 역시 옥관자를 보고는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다. 빌기만 해서는 안될 거 같아서 술을 몇 통 가져오게 하고는 술접대를 했다. 그러고도 너무 무서워서 그날 밤 함경감사는 도망을 쳐버렸다.
 
< 박종빈, 80세, 남, 영중면 양문3리, 1997. 4. 9.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2) 양문대신(이서구) 2
• (3) 양문대신(이서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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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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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