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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2) 거인을 물리친 효자
옛날 어느 마을의 나무꾼이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거인에게 잡혀갔다.
한편, 집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아들이 그 아버지를 찾으러 산으로 떠났다. 아들은 며칠을 두고 헤맸으나, 자기 아버지를 찾을 길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여러 날을 굶고 보니, 배도 고프고 기운도 지쳐서 어느 산비탈에 쓰러져 그만 잠이 들었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2) 거인을 물리친 효자
 
 
옛날 어느 마을의 나무꾼이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거인에게 잡혀갔다.
 
한편, 집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아들이 그 아버지를 찾으러 산으로 떠났다. 아들은 며칠을 두고 헤맸으나, 자기 아버지를 찾을 길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여러 날을 굶고 보니, 배도 고프고 기운도 지쳐서 어느 산비탈에 쓰러져 그만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빈대 한 말과 벼룩 한 말과 바늘 한 말을 준비해서 아버지를 찾아라’라고 했다. 참으로 신기한 꿈이었다.
 
아들은 잠이 깨자, 용기를 내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며칠 사이에 빈대와 벼룩과 바늘을 각각 한 말씩 준비해 가지고, 다시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해가 저물어 어느 산골짜기에 있는 집으로 찾아 들어가니, 그 집은 빈집인지 아무도 없었다. 마침 큰 광이 있었는데 자물쇠로 채워져 있었다. 밤중이 되자 갑자기 마당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더니,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거인 하나가 뚜벅뚜벅 방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거인을 보고 기겁을 한 아들은 얼른 벼룩 한 말을 방에다 풀어놓고는 벽장으로 가 숨었다. 이윽고 거인이 방으로 들어와 자리에 누웠다. 그러나 벼룩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툴툴대더니 마루로 나가 누웠다. 이 때 아들은 벽장에서 나와 몰래 빈대 한 말을 풀어놓았다. 그러자 거인은 또 툴툴대며 마당가 숲에 가서 누웠다. 아들이 또 살금살금 가까이 다가가서, 이번에는 바늘 한 말을 풀어놓았다. 그러자 거인은 따갑다고 툴툴대더니, 이번에는 솥을 열고 솥 안으로 들어갔다. 이것을 보자 아들은 ‘옳지 됐다’ 하고는, 커다란 바위덩이를 들고 와 솥뚜껑 위에 얹어 놓고 밑 아궁이에다 장작불을 지폈다. 이리하여 힘이 센 그 거인은 마침내 타 죽고 말았다.
 
이튿날 날이 밝자, 아들은 광문을 부수어 열어 보았다. 그랬더니 그 광속에는 자기 아버지와 여러 사람들이 새끼줄에 묶여 있었다. 이리하여 아들은 자기 아버지와 여러 사람을 풀어서 구해 주고, 또 그 광속에 쌓여 있던 온갖 보물들을 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 抱川郡誌, 1984.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1) 아버지 원수 갚은 효자
• (2) 거인을 물리친 효자
• (3) 아버지를 도로 살린 효자
(2024.10.24. 10:34)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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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