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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9) 헛명당
사람이 죽으면 지관을 불러 묘를 썼다. 어느 집안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손자들이 모여 지관을 불렀다. 지관이 손자들에게 말했다.“석 자를 못 파서 바위가 깔렸을 게야. 그러면 돌을 떼지 말고 거기다 시신을 모시게.” 하지만 손자들은 지관의 말을 무시하고는 바닥에 있던 돌을 들쳐 내었다. 그러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파란 연기가 감돌며 학이 나왔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9) 헛명당
 
 
사람이 죽으면 지관을 불러 묘를 썼다.
 
어느 집안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손자들이 모여 지관을 불렀다. 지관이 손자들에게 말했다.
 
“석 자를 못 파서 바위가 깔렸을 게야. 그러면 돌을 떼지 말고 거기다 시신을 모시게.”
 
하지만 손자들은 지관의 말을 무시하고는 바닥에 있던 돌을 들쳐 내었다. 그러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파란 연기가 감돌며 학이 나왔다.
 
다시 돌아온 지관은
 
“학이 그 밑에 있으니 그 돌을 떼지 않고 모셨더라면 큰 명당이었을 것을. 돌을 떼어 학이 날아갔으니 이제 명당이 아니야.”
 
하며 안타까워하였다.
 
< 강갑술, 63세, 남, 화현면 지현4리, 1996. 9. 9.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8) 파명당
• (9) 헛명당
• (10) 장자터
(2024.10.24. 11:16)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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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