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가담항설의지식창고 포천의 설화
저작물 (목치)
【문화】 포천의 설화
◈ (1) 시집살이 1
옛날에 시집살이를 모질게 하는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범의 눈썹을 한 움쿰 뽑아 오지 않으면 내쫓겠다.” 고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며느리는 산으로 올라갔는데, 조그만 오막살이집에서 불이 반짝반짝하는 것이 보였다. 그곳에는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혼자서 살고 있었다.【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1) 시집살이 1
 
 
옛날에 시집살이를 모질게 하는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범의 눈썹을 한 움쿰 뽑아 오지 않으면 내쫓겠다.”
 
고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며느리는 산으로 올라갔는데, 조그만 오막살이집에서 불이 반짝반짝하는 것이 보였다. 그곳에는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혼자서 살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데까지 왔느냐?”
 
“시어머니가 범의 눈썹을 한 주먹 뽑아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쫓는다고 해서 왔어요.”
 
“아, 그러면 나 하라는 대로만 해라.”
 
하고는 며느리를 보고 독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했다.
 
“여기에 가만히 있어야 해. 안 그러면 호랑이들에게 잡아 먹힌다”
 
얼마 후 호랑이들이 돌아왔다. 그들은 사냥해 온 것을 여기저기에 텅텅 부려 놓더니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어머니, 어디서 사람 냄새가 나요.”
 
“에이, 이놈의 자식! 사람 냄새는 무슨 사람 냄새냐. 근데 너 눈썹이 이게 뭐냐?”
 
그러면서 호랑이의 눈썹을 획획 잡아 뽑고는, ‘나가서 사냥이나 더하고 오라’고 아들들을 다시 내쫓았다. 호랑이 아들들이 밖으로 나가자, 할머니는 그 눈썹을 며느리에게 주었다. 그래서 며느리는 호랑이 눈썹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이 년은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년’이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살게 해주었다.
 
< 곽사여, 여, 이동면 도평3리, 1995. 9.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13) 풍수지리
• (1) 시집살이 1
• (2) 시집살이 2
(2024.10.24. 11:20)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내서재
추천 : 0
▣ 다큐먼트 작업
지식지도
알림∙의견
모든댓글보기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소유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