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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6) 가짜 아버지
옛날 어느 수수밭에서 영감, 외아들, 며느리가 일을 하고 있었다. 어떤 중이 지나가다가 시주를 구하자, 며느리는 가난한 형편에도 중에게 자기들의 끼니를 나누어 대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신발이 해져서 신을 수가 없다고 했다. 마음씨 착한 며느리는 ‘우리 아버님이 짚새기 장사를 하시니, 그 짚으로 신을 만들어 신으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그 중을 집으로 먼저 들여 보내고, 그 부자(父子)와 며느리는 일을 마저 끝내고 돌아왔다.【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6) 가짜 아버지
 
 
옛날 어느 수수밭에서 영감, 외아들, 며느리가 일을 하고 있었다. 어떤 중이 지나가다가 시주를 구하자, 며느리는 가난한 형편에도 중에게 자기들의 끼니를 나누어 대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신발이 해져서 신을 수가 없다고 했다. 마음씨 착한 며느리는 ‘우리 아버님이 짚새기 장사를 하시니, 그 짚으로 신을 만들어 신으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그 중을 집으로 먼저 들여 보내고, 그 부자(父子)와 며느리는 일을 마저 끝내고 돌아왔다.
 
그들이 집에 와서 방문을 열어 보니, 방안에는 두 짝의 궤가 있었다. 하나의 궤 속에는 돈이, 또 다른 궤 속에는 쌀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래서 이들 가족들은 부자가 되었다.
 
그 중이 다른 집에 갔는데, 그 집은 인심이 사나워 그를 내쫓았다. 그 집 사람이 나중에 ‘중을 잘 대접해서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크게 후회하면서 다음 번에 그 중이 다시 오면 아주 극진히 모시기로 작정했다.
 
얼마 후, 그 중이 다시 찾아왔다. 그 사람이 중더러 음식을 차릴 동안에 우선 방에 들어가서 자기 아버님과 노시라고 하였다. 그런데 잠시 후 방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방문을 열어 보니, 똑같은 아버지가 둘이나 있었다. 나중에 그 자식들은 잘못 판단해서 자기들의 진짜 아버지를 내쫓았다. 그리하여 진짜 아버지는 밖에서 3년 동안 죽을 고생을 다하며 살았다.
 
하루는 중이 진짜 아버지에게 부적을 써 주며, 집으로 가서 부적을 붙이고 염불을 외도록 시켰다. 그 아버지가 가서 중이 시킨데로 하니까, 가짜 아버지는 간 데 없고 갑자기 짚새기가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고 한다.
 
< 백경순, 85세, 여, 가산면 정교1리, 1994. 9.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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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가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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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1:28)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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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