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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3) 소의 혼
추정1리 앞에 지금은 수도원이 있으나 옛날 그곳은 아주 커다란 절이 있는 곳이었다. 그 절에서 탑을 올리고 나서 큰 제를 올리겠다고 하며 마을에 소 여덟 마리를 팔라고 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러겠다고 허락을 하였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3) 소의 혼
 
 
추정1리 앞에 지금은 수도원이 있으나 옛날 그곳은 아주 커다란 절이 있는 곳이었다. 그 절에서 탑을 올리고 나서 큰 제를 올리겠다고 하며 마을에 소 여덟 마리를 팔라고 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러겠다고 허락을 하였다.
 
제를 올리는 날이 되었는데, 절에서 소를 가져가지 않아서 모두가 괴이하게 여겼다. 이미 소삯을 받았는데 소를 끌고 가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던 차에 중이 마을로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사람들은 그에게 다가가
 
“소를 가져간다 하더니, 가져가지도 않고 어찌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 그러니 중이 대답했다.
 
“다 잘 썼습니다.”
 
알고 보니 소는 그냥 두고 그 혼만 끌어다 쓴 것이었다.
 
< 조원식, 79세, 남, 창수면 주원리, 1998. 9. 24.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2) 키장수 부부
• (3) 소의 혼
• (4) 관상쟁이
(2024.10.24. 11:31)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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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