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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8) 붉은 수숫대 2
옛날에 한 아이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게 되었다. 아이는 호랑이를 피하기 위해 미루나무로 자꾸 기어 올라 갔는데 호랑이가 계속 따라왔다. 아이가 하느님께, “저를 살려 주시려면 동아줄을 내려 보내 주세요.” 하고 기도를 했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8) 붉은 수숫대 2
 
 
옛날에 한 아이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게 되었다. 아이는 호랑이를 피하기 위해 미루나무로 자꾸 기어 올라 갔는데 호랑이가 계속 따라왔다. 아이가 하느님께,
 
“저를 살려 주시려면 동아줄을 내려 보내 주세요.”
 
하고 기도를 했다.
 
그러자 하늘에서 정말로 동아줄이 내려 왔다. 그래서 아이는 동아줄을 잡고 하늘 위로 올라 갔다.
 
호랑이도 그것을 보고 아이가 하는 대로 따라했다.
 
그러자 역시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 왔다. 그러나 호랑이의 동아줄은 썩은 동아줄이었다. 호랑이는 아이를 쫓아서 동아줄을 타고 올라 갔지만 결국 호랑이의 동아줄은 끊어지고 호랑이는 삐죽한 수수밭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 이후로 수숫대의 색깔은 호랑이의 피 때문에 붉은 색이 되었다고 한다.
 
< 유월로, 77세, 남, 일동면 유동2리, 1995. 9. 5.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7) 붉은 수숫대 1
• (8) 붉은 수숫대 2
• (9) 호랑이 잡은 청년
(2024.10.24. 11:48)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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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