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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12) 지게 위의 호랑이
양푼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가 머슴을 살다가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산으로 갔다. 그런데 호랑이가 지게 위에 ‘턱’하고 걸터 앉았다. 양푼이는 그것이 호랑이인 줄도 모르고 무엇이 걸쳐 있으니 돌아보지도 않고 양손으로 힘껏 잡고는 동네로 내려왔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12) 지게 위의 호랑이
 
 
양푼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가 머슴을 살다가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산으로 갔다. 그런데 호랑이가 지게 위에 ‘턱’하고 걸터 앉았다.
 
양푼이는 그것이 호랑이인 줄도 모르고 무엇이 걸쳐 있으니 돌아보지도 않고 양손으로 힘껏 잡고는 동네로 내려왔다.
 
그렇게 붙들고 집에 오자 사람들이
 
“야, 너 뒤에 무엇이 실렸는지 아니?”
 
하고 물었다. 양푼이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너 그거 놓치면 죽는다. 그게 호랑이란다.”
 
고 했다.
 
양푼이는 호랑이라는 말에 잡은 것을 놓지도 못하고 벌벌 떨면서 더욱 꼭 쥐었다. 이 때 사람들이 덤벼들어 호랑이를 때려 잡았다고 한다.
 
< ○○○, 78세, 남, 창수면 운산리, 1998. 9. 24.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11) 호랑이 새끼
• (12) 지게 위의 호랑이
• (13) 유씨네와 호랑이
(2024.10.24. 11:51)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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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