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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23) 호랑봉
큰집에서 새벽 조반을 했다. 작은집은 그 옆에 살았는데, 큰집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 호랑이가 나타나서 밥을 먹으려고 큰집에 가는 사람을 잡아갔다. 사람을 잡아서 반은 먹고 반은 남겨 두었다. 가족들이 남은 반을 그 곳에 묻으니 호랑이가 자꾸 나타나서 파는 것이었다. 화가 난 식구들은 다른 호랑이를 잡아서 그 곳에 묻었다. 그 이후, 호랑이가 그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곳이 ‘호랑봉’이라 불려졌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23) 호랑봉
 
 
큰집에서 새벽 조반을 했다. 작은집은 그 옆에 살았는데, 큰집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 호랑이가 나타나서 밥을 먹으려고 큰집에 가는 사람을 잡아갔다.
 
사람을 잡아서 반은 먹고 반은 남겨 두었다. 가족들이 남은 반을 그 곳에 묻으니 호랑이가 자꾸 나타나서 파는 것이었다. 화가 난 식구들은 다른 호랑이를 잡아서 그 곳에 묻었다. 그 이후, 호랑이가 그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곳이 ‘호랑봉’이라 불려졌다.
 
옛날, 이곳에 김 서방네가 살았다. 위에 있는 절에서 주인이 살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김 서방네를 내쫓았다. 김 서방이 주인을 만나서 사정을 해보려고 절에 올라가는데, 늑대가 나타나서 물어갔다.
 
그래서 할머니, 어머니, 부인이 늑대를 쫓아가니 호랑이가 늑대에게 또 덤비어 이번에는 호랑이가 김 서방을 물어서 깊은 곳에 갖다 놓으니, 늑대는 얼씬 못했다고 한다.
 
< 안원달, 90세, 남, 영북면 소회산리, 97. 4. 9.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22) 화냥 바위
• (23) 호랑봉
• (24) 가는골
(2024.10.24. 12:50)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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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