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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30) 노루목
500여 년 전 이 마을에 부락이 형성되기 전에는 각종 야생동물들이 모여 살았다. 그래서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유명한 포수들이 사냥을 왔다. 사냥꾼들이 올 때는 혼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몰이꾼들로 소몰이 하는 사람들을 함께 데리고 왔다. 사냥꾼들은 길목을 잡고 있다가 소몰이꾼들이 짐승을 몰아오면 총을 쏘아 잡았다. 특히 이곳에는 노루가 많아서 노루 사냥을 많이 왔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30) 노루목
 
 
500여 년 전 이 마을에 부락이 형성되기 전에는 각종 야생동물들이 모여 살았다. 그래서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유명한 포수들이 사냥을 왔다. 사냥꾼들이 올 때는 혼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몰이꾼들로 소몰이 하는 사람들을 함께 데리고 왔다. 사냥꾼들은 길목을 잡고 있다가 소몰이꾼들이 짐승을 몰아오면 총을 쏘아 잡았다. 특히 이곳에는 노루가 많아서 노루 사냥을 많이 왔다.
 
그런데 한 포수가 데리고 온 몰이꾼 중에 말 못하는 벙어리가 있었다. 그 날도 포수는 목을 지키고 있고 벙어리 몰이꾼은 산에서 짐승을 몰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었다. 오랫동안 뛰어다니다 보니 목이 마른 벙어리 몰이꾼은 약수를 발견하고 몹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물을 막 마시고 일어나는 순간 노루가 눈 앞으로 휙 하고 지나쳤다. 그 순간 벙어리가
 
“노루 봐!”
 
하고 소리를 질렀다. 벙어리가 그 물을 먹고 말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소문이 널리 퍼져 그 샘물이 약수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로 말이 점점 퍼저 나갔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앉은뱅이가 그 약물을 몇날 며칠 동안 먹었는데 그 사람도 갈 때는 걸어서 갔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이후로 포수가 길목을 지키고, 몰이꾼들이 노루를 몰던 곳이라 하여 ‘노루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이순용, 70세, 남, 창수면 가양리, 1998. 9. 24.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29) 무당소
• (30) 노루목
• (31) 여든냥 고개
(2024.10.24. 12:56)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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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