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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교수의 사마천 사기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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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김영환 교수의 사마천 사기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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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
(2017.10.19. 09:55) 
◈ 주본기 15
二月甲子昧爽, 武王朝至于商郊牧野, 乃誓。 武王左杖黃鉞, 右秉白旄, 以麾。 / 2월 갑자일 날이 새려고 먼동이 뜰 때, 무왕은 상나라의 수도 조가성의 교외의 목야에 도착해서, 신하들의 조회를 받으며 이에 맹세하였다. 무왕은 왼손에는 군주 전용의 황금으로 장식한 도끼인 황월을 들고, 오른 손에는 군대를 지휘할 때 사용하던 소꼬리로 장식한 백모를 잡고, 지휘하면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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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

二月甲子昧爽, 武王朝至于商郊牧野, 乃誓。 武王左杖黃鉞, 右秉白旄, 以麾。 曰 : “遠矣西土之人!” 武王曰 : “嗟! 我有國冢君, 司徒、司馬、司空, 亞旅、師氏, 千夫長、百夫長, 及庸、蜀、羌、髳、微、纑、彭、濮人, 稱爾戈, 比爾干, 立爾矛, 予其誓。” 王曰 : “古人有言 ‘牝雞無晨。 牝雞之晨, 惟家之索’。 今殷王紂維婦人言是用, 自棄其先祖肆祀不答, 昏棄其家國, 遺其王父母弟不用, 乃維四方之多罪逋逃是崇是長, 是信是使, 俾暴虐于百姓, 以姦軌于商國。 今予發維共行天之罰。 今日之事, 不過六步七步, 乃止齊焉, 夫子勉哉! 不過於四伐五伐六伐七伐, 乃止齊焉, 勉哉夫子! 尙桓桓, 如虎如羆, 如豺如離, 于商郊, 不禦克奔, 以役西土, 勉哉夫子! 爾所不勉, 其于爾身有戮。” 誓已, 諸侯兵會者車四千乘, 陳師牧野。
 
 

2. (음역)

이월갑자매상, 무왕조지우상교목야, 내서。 무왕좌장황월, 우병백모, 이휘。 왈 : “원의서토지인!” 무왕왈 : “차! 아유국총군, 사도、사마、사공, 아려、사씨, 천부장、백부장, 급용、촉、강、무、미、노、팽、복인, 칭이과, 비이간, 입이모, 여기서。” 왕왈 : “고인유언 ‘빈계무신。 빈계지신, 유가지삭’。 금은왕주유부인언시용, 자기기선조사사부답, 혼기기가국, 유기왕부모제불용, 내유사방지다죄포도시숭시장, 시신시사, 비포학우백성, 이간궤우상국。 금여발유공행천지벌。 금일지사, 불과육보칠보, 내지제언, 부자면재! 불과어사벌오벌육벌칠벌, 내지제언, 면재부자! 상환환, 여호여비, 여시여이, 우상교, 불어극분, 이역서토, 면재부자! 이소부면, 기우이신유육。” 서이, 제후병회자거사천승, 진사목야。
 
 

3. (주석)

1. 매상(昧爽) - 날이 새려고 먼동이 뜰 때.
 
2. 무왕(武王) - 3-032-주석31 참고.
 
3. 조(朝) - 조회 받을, 모일.
 
4. 상(商) - 상나라 도성 조가(朝歌)를 가리키고, 현재 하남성(河南省) 상구현(商丘縣)이다.
 
5. 교(郊) - 3-009-주석10.
 
6. 목야(牧野) - 3-033-주석17 참고.
 
7. 장(杖) - 잡을.
 
8. 황월(黃鉞) - 고대에 군주 전용으로 황금으로 장식한 도끼이고, 특별히 정벌에 나서는 신하에게 하사하였다.
 
9. 병(秉) - 잡을.
 
10. 백모(白旄) - 고대에 사용하던 일종의 군기이다. 긴 장대 끝에 소꼬리로 장식하였고, 군대를 지휘할 때 사용한다.
 
11. 휘(麾) - 군대 지휘관 깃발, 가리킬, 지휘할.
 
12. 서토(西土) - 서쪽지역.
 
13. 총군(冢君) - 제후국 군주를 높이는 칭호.
 
14. 사도(司徒) - 1-026-주석27 참고.
 
15. 사마(司馬) - 4-013-주석9 참고.
 
16. 사공(司空) - 1-026-주석23 참고.
 
17. 아려(亞旅) - 서주와 춘추시대의 관직 명칭이고, 달리 상대부(上大夫)의 별칭으로 사용되었다. 지위는 삼사(三司)의 아래이며 사씨(師氏)의 위이다.
 
18. 사씨(師氏) -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상고시기에 군주를 보좌하던 중요 대신을 사라고 일컬었다. 후대에 이르러 관직 명칭으로 성씨를 삼았다. 둘째, 주나라의 군사지휘관을 가리킨다.
 
19. 천부장(千夫長) - 《주례》에 의하면 2천5백 명을 사(師)라고 하고, 지휘관은 사수(師帥) 또는 천부장이라고 일컫는데 모두 중대부(中大夫)이다.
 
20. 백부장(百夫長) - 고대 군사 편제에서 100인의 지휘관을 백부장이라고 일컬었다. 고대에 백부장이 지휘하는 군사는 꼭 100명이 아니고 대략 50-70명 정도였던 일종의 하급 장교이다.
 
21. 용(庸) - 고대 제후국인 용나라의 간략한 호칭이다. 무왕(武王)이 상(商)나라를 멸망시킨 후에 상나라가 직접 통치하던 지역을 3부분으로 나누고 동생 관숙(管叔)에게 용을 다스리게 하였다.  
 
22. 촉(蜀) - 고대 제후국인 촉나라의 간략한 호칭이다. 성씨는 촉산씨(蜀山氏)이고 강족(羌族)의 일파이다.
 
23. 강(羌) - 중국 서쪽의 소수민족인 강족을 가리키고 갑골문에는 강, 강방(羌方), 다강(多羌)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주요 거주지는 사천성(四川省) 무현(茂縣)과 문천현(汶川縣)이다. 상(商)나라 시기에는 항상 상나라의 공격을 받았고,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상나라를 정벌할 때에 참가하였다.
 
24. 무(髳) - 고대 제후국인 무나라의 간략한 호칭이다. 서남 소수민족이 건립하였고, 종족은 주로 사천성(四川省) 남쪽과 운남성(雲南省) 북쪽에 분포되어 있다.
 
25. 미(微) - 고대 제후국인 미나라의 간략한 호칭이다. 서남이(西南夷)의 일종이 건립하였다.
 
26. 노(纑) - 고대 제후국인 노나라의 간략한 호칭이다.
 
27. 팽(彭) - 고대 제후국인 팽나라의 간략한 호칭이다. 축융씨(祝融氏)의 후손인 팽조(彭祖)가 팽에 책봉 받아서 대팽씨국(大彭氏國)을 건립하였다. 상나라가 멸망한 이후에는 나라 이름을 성씨로 삼아 팽씨(彭氏)가 되었다. 지역은 강소성(江蘇省) 서주시(徐州市) 일대이다.
 
28. 복인(濮人) - 중국 고대 민족의 명칭이다. 상나라 탕왕(湯王) 시기에 장강(長江)과 한수(漢水) 일대에 분포하였고, 일찍이 주나라 무왕(武王)을 도와서 상나라 주왕(紂王)을 정벌하였다. 달리 복인(卜人), 백복(白濮) 등으로 일컬었다.
 
29. 칭(稱) - 들을.
 
30. 비(比) - 나란히 할.
 
31. 빈계무신(牝雞無晨) -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는다는 뜻이다. 빈계사신(牝鷄司晨) 즉 후비(后妃)가 국정을 농단한다는 의미와 반대이다.
 
32. 유(惟) - 오직, 단지.
 
33. 삭(索) - 다할, 멸망할.
 
34. 유(維) - 오직, 단지.
 
35. 은(殷) - 3-001-주석1 참고.
 
36. 주(紂) - 3-029-주석5 참고.
 
37. 사사(肆祀) - 제사의 명칭으로, 소 1마리 전체와 양 1마리 전체로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38. 혼기(昏棄) - 멸시하여 버리다.
 
39. 유(遺) - 버릴.
 
40. 유(維) - 오직, 단지.
 
41. 다죄(多罪) - 다양한 죄를 짓고.
 
42. 포도(逋逃) - 도망치는 죄인, 유랑자.
 
43. 시숭시장(是崇是長) - 추대하고 중시하다.
 
44. 시신시사(是信是使) - 신뢰하고 등용하다.
 
45. 비(俾) - ~로 하여금.
 
46. 백성(百姓) - 1-002-주석4 참고.
 
47. 간궤(姦軌) - 간은 내란을, 궤는 외란을 의미한다.
 
48. 발(發) - 4-014-주석31 참고.
 
49. 공(共) - 공경하다.
 
50. 지제(止齊) - 대열을 정돈하고 행렬을 질서 있게 만듦.
 
51. 부자(夫子) - 4-014-주석33 참고.
 
52. 상(尙) - 명령이나 희망을 나타냄.
 
53. 환환(桓桓) - 용감하고 위엄있는 모양.
 
54. 비(羆) - 말곰, 불곰.
 
55. 시(豺) - 승냥이.
 
56. 이(離) - 3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교룡 이(螭)와 동일하다. 둘째, 전설에 등장하는 뿔 없는 용을 가리킨다. 셋째, 색깔이 노란 용을 가리키기도 한다.
 
57. 어(禦) - 저지하다.
 
58. 극분(克奔) - 전쟁에 져서 적군에게 항복한 군사를 처단하는 것을 말함.
 
59. 역(役) - 부리다, 돕다.
 
60. 육(戮) - 죽이다.
 
61. 이(已) - 그치다, 다하다.
 
62. 제후(諸侯) - 1-002-주석3 참고.
 
63. 승(乘) - 4필의 말이 끄는 전차이며, 1승에는 갑사 3명과 보병 25명이 포함되어 있다.
 
64. 진사(陳師) - 진을 치다, 군사를 배열하다.
 
 

4. (국역)

2월 갑자일 날이 새려고 먼동이 뜰 때, 무왕은 상나라의 수도 조가성의 교외의 목야에 도착해서, 신하들의 조회를 받으며 이에 맹세하였다. 무왕은 왼손에는 군주 전용의 황금으로 장식한 도끼인 황월을 들고, 오른 손에는 군대를 지휘할 때 사용하던 소꼬리로 장식한 백모를 잡고, 지휘하면서 말하기를 “먼 길을 왔구나, 서쪽에서 온 군사들이여!” 무왕이 말하기를 “오! 각 나라의 제후들과 사도, 사마, 사공, 아려, 사씨, 천부장, 백부장 등 지휘관 및 용나라, 촉나라, 강나라, 무나라, 미나라, 노나라, 팽나라와 장강과 한수 일대에 거주하는 복족의 군사들이여, 그대들이 두 가닥으로 갈라진 창을 들고, 그대들이 방패를 나란히 하고, 그대들이 한 가닥으로 된 창을 세우면, 내가 선언할 것이다.” 무왕이 말하기를 “옛 사람의 말에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는다.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이 망한다.󰡑 지금 상나라 주왕이 오직 여인의 말만 듣고, 스스로 조상에게 지내는 사라는 제사를 폐기하고 조상의 보살핌에 보답하지 않으며, 가족과 국가를 멸시하며 버리고, 왕의 부모형제를 버리고 등용하지 않으며, 오직 사방에서 다양한 죄를 짓고 도망치는 죄인을 추대하고 중시하며 신뢰하고 등용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백관에게 포악무도하게 대하게 만들어서, 상나라를 안팎으로 내란과 외환에 빠뜨렸다. 현재 나 발은 오직 공경하며 하늘의 벌을 실행할 것이다. 오늘의 작전은, 전진할 때에는 예닐곱 걸음을 넘지 않고 곧 대열을 정돈하고 행렬을 질서 있게 만들어야 한다. 군사들이여, 명령을 힘써 지키도록 노력하여라. 정벌할 때에도 4번, 5번, 6번, 7번의 공격을 초과하지 말고 곧 대열을 정돈하고 행렬을 질서 있게 만들어야 한다. 군사들이여 명령을 힘써 지키도록 하여라. 용감하고 위엄 있는 모양이 마치 호랑이 같고 불곰 같고 승냥이 같고 교룡 같기를 희망한다. 상의 도성 교외에서 작전할 때에는, 전쟁에 져서 항복하는 군사를 처단하거나 저지하지 말고, 서쪽 땅으로 데리고 가서 노역하게 만들 것이다. 군사들이여 명령을 힘써 지키도록 하여라! 그대들이 명령을 힘써 지키지 않으면, 그대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다.” 선서가 끝나고 제후들의 군사가 모였는데, 전차가 4,000대 였고 목야에 진을 쳤다.
 
 

5. (참고)

빈계무신(牝雞無晨) - 고사성어이다.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는다는 뜻으로, 빈계사신(牝鷄司晨) 즉 후비(后妃)가 국정을 농단한다는 의미와 반대이다. 출처는 《상서(尙書)》〈목서(牧誓)〉에 있다. 암탉이 수탉을 대신해서 울면 집안이 망하고, 후비가 군주의 정권을 탈취하면 국가가 망한다는 민간의 속어이다. 무왕은 이것을 인용하여 상나라의 달기(妲己)가 정권을 농단하는 것을 비유하여 군사들의 출동을 격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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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