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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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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봄에 곤지암의 화담숲에 갔었고, 다시 11월에 울긋불긋 곱게 물든 그곳의 단풍과 가을을 만났습니다. 봄과 또 다른 풍경이었고 특히 봄에 갈 수 없었던 숲의 트레킹 코스가 개방중이라 좋았습니다. 아직 숲을 조성한지 오래 안됐지만 깊어가는 가을을 보내기 아쉬워 사진에 시를 담아봅니다.
나무들이 보내는 가을의 엽서.
가을에 다가온 사랑
울긋 불긋 노래하는 단풍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아무리 나뭇가지에 영원히 매달려 있고 싶어도 때가 되면 낙엽이 되어 그만 땅에 떨어진다.
아! 가을이여
벌겋게 달아 오른 단풍
낙엽 밟는 소리가 너는 좋으냐?
너는 푸르거라 난 단풍이란다.
오매, 단풍들었네
가을은 향수(鄕愁)가 병이다 나무는 나무대로 벤치는 벤치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낙엽과 유사한 병을 앓는다
낙엽 빛깔은 정겹다
천천히 가거라 가을아!
만산홍엽
바람이여 잠시 머물다 가시라.
생애를 바쳐 피워올린 꽃과 잎을 버리고 나무는 마침내 하늘을 향해 선다
고운 단풍속으로 가네
사람은 가면 안오지만 내년이면 오는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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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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