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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18.03.29. 14:48 (2018.03.29. 14:48)

#22 아Q정전 - 루쉰

하지만 우리들의 아Q에게는 그런 나약함은 결코 찾을 수 없다. 그는 영원히 의기 양양하다. 이건 어쩌면 중국의 정신 문명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다나는 증거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의 아Q에게는 그런 나약함은 결코 찾을 수 없다. 그는 영원히 의기 양양하다. 이건 어쩌면 중국의 정신 문명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다나는 증거의 하나일지도 모른다."(p28)
 
사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써볼까 하는 생각에 루쉰에 대해, 이 작품에 대해 인터넷등 여러가지를 읽어보았지만, 카뮈의 이방인이 그랬듯, 이번 작품 역시 깊이를 전부 헤어랄 수 없는게 나의 깊이인것 같다.
 
아Q라는 남자는 본래 남의 일감을 거두어 주는 농촌의 가장 하층민이다 그리고 루쉰은 그를 통하여 신해혁명이라는 사회 번혁기를 거쳐가는 동안 자국인들의 우매한 실상을 얘기하고 있다. 마을에서 멸시 받고 가장 보잘것 없고 남들에게 모욕을 당하기라도 하면 자신보다 약한자들을 찾아가 분풀이를 하고 그것도 안되면 자기세뇌 방식으로 일명 '정신승리법'을 통해 자신의 상황들을 합리화하는 주인공 '아Q'는 바로 중국인들의 모습이다. 그저 못난거라면 괜찮겠지만 거기에다 죄를 시인하는 것인줄도 모르고 동그라미를 예쁘게 그리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죽는 아Q의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하다.
 
또 마을 사람들은 어떤가? 처음에 아Q가 자오 가문의 후손이라고 허풍을 쳐 매를 맞고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은근히 아Q를 두려워하고 경외심에 바라본다. 나중에 아Q가 성공한듯 돌아왔을때, 다시 아Q를 경외심에 바라보는데 이는 마을에 권위있는 자오 나리까지도 마찬가지이다. 이로써 겉모습을 판단하기에만 정신없는, 강한자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며, 이성적인 판단 자체가 사라진 마을 사람들이 어쩐지 지금과 크게 다르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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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