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오타와에서 캐나다와 남미의 나라들의 무역연합인 메르코수르(Mercosur)간의 자유무역(FTA)에 대한 첫번째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무역연합을 줄여서 지칭하는 것이며(베네수엘라는 2016년 12월에 유예됨), 캐나다와 메르코수르간의 FTA 협상을 가리켜 CMFTA(Canada-Mercosur free trade agreement)라고 말합니다.
메르코수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무역규모이며 2억 6천만명의 인구와 3조원 캐나다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 규모에 맞먹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나라는 브라질로, 메르코수르 인구의 70%와 GDP의 62%를 차지합니다. 현재 캐나다-메르코수르 국가간의 무역 규모는 약 89억 캐나다 달러 규모입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현재 세계 10위의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만약 CMFTA가 성공적으로 성사되면 현재 남미와 무역을 하고 있는 캐나다인의 98% 가까이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MFTA가 성사될 경우, 캐나다의 목재산업, 자동차산업, 어업수출, 생산업 등에 혜택이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캐나다산 목재품은 남미 국가에서 35% 가까운 관세가 부가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남미로 캐나다 목재관련 수출품이 약 $111.5 million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캐나다산 자동차는 남미국가에서 35% 관세를 부과받고 있습니다. 2017년에 캐나다 자동차 산업이 남미로 수출하는 품목은 약 $18.9 million에 달합니다.
현재 캐나다의 어업 분야에서 남미로의 해산물 수출품은 미약한 수준으로, 2017년 한해에만 $3 million 수출규모였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산 해산물의 남미 관세가 32% 가까이 하기 때문에 캐나다 기업들이 수출을 꺼려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CMFTA가 성사되면 남미로의 해산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캐나다의 생산업 분야에서 플라스틱과 화학물은 남미에서 35% 가까운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용품은 14% 관세를, 알루미늄은 20%의 관세를, 공업용 기계는 35%를, 정보와 소통 기술 관련해서는 35% 관세를 부과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분야도 CMFTA가 성사되면 남미 수출에 탄력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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