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Seattle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던 한국인 유학생이 만료된 비자를 갱신하려고 캐나다에 다녀오다가 미-캐나다 국경에서 체포돼 약 2주 간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세의 여성은 국제학생비자(I-20)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만료되자 학교 측의 안내를 받아 캐나다를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미국으로 다시 입국하는 과정에서 국경 검문소에서 안내를 잘못받아 이민세관단속국(ICE) 사무소에 들리지 않고 바로 가다가 다시 ICE 사무소로 차를 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유학생을 ‘비자 만료 상태의 밀입국자’로 분류해 체포하였습니다.
심지어 여성이 학교 관련 서류를 제시했으나 세관국경보호국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고, 타코마의 이민국 구치소에 2주 동안이나 구금되었습니다. K씨의 변호인은 “언론에서 구금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면 풀려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관국경보호국은 “이민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한 것뿐”이라고 반론했습니다.
해당 뉴스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에게 벌어진 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정책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거주의 유학생들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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