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화요일에 발표한 캐나다의 정부 기관인 Special Advisory Committee에서 발간한 마약 과다복용 유행 연구(Epidemic of Opioid Overdoses) 보고서에 의하면,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캐나다인이 2017년에 공식적으로 거의 4,000명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2016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입니다.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례의 70% 이상은 펜타닐(fentanyl) 관련 마약류였으며 2016년에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55%였던 것을 감안하면 펜타닐 마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캐나다 보건부 Health Canada는 6월 19일 화요일에 마약을 선전하는 마케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규제가 자리잡히기까지 마약관련 생산자들과 유통업자들이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연방정부는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6월 19일에 발표된 캐나다 보건정보기관(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 CIHI)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 캐나다인은 매일 17명 정도가 마약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으며, 이는 2016년에 매일 16명 정도가 입원한 것에 비해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CIHI는 좋은 소식도 알렸는데, 2017년에 매일 처방된 마약류 약품수가 2016년에 비해 10%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2012년부터 집계된 마약 처방 숫자 중에서 처음으로 하락한 수치였다고 합니다.
캐나다는 미국 다음으로 인구별(per capita)로 마약을 가장 많이 복용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캐나다 마약 과다복용 사망자는 젊은 남성층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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