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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오문수의 지식창고 2018.04.20. 19:23 (2018.04.20. 19:23)

【소식】1m 넘는 대왕조개가 내 발밑에 있다니

호주 케언즈 그린아일랜드를 가다
▲ 호주 케언즈에서 2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그린아일랜드모습.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섬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이다. ⓒ 오문수
 
세계각지의 관광객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호주 케언즈 구경에 나섰다. 꼭 가보고 싶다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바로 때묻지 않은 자연과 거대한 규모의 산호초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에메랄드빛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케언즈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11시어서 점심식사 후 활동할 시간이 한나절 밖에 안 됐다. 하루 종일 활동이 이어지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방문은 내일로 미루고 한나절 관광을 즐길 코스를 찾다가 호텔 프론트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으로부터 그린아일랜드를 추천받았다.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그린아일랜드
 
▲ 섬에는 먹을 거리와 함께 즐길거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 오문수
 
▲ 깨끗하게 단장된 숲속길. 새들이 물어온 씨가 번성해 13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 오문수
 
▲ 안내원이 '버프 밴디드 레일'이라고 알려준 새들이 햇볕에서 몸을 말리고 있다. 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새다 ⓒ 오문수
 
호주에서 발간한 <퀸즐랜드 국립공원들(Queensland National Parks)>이란 안내서에 의하면 그린아일랜드는 케언즈에서 27㎞ 떨어진 산호섬으로 쾌속선을 타고 50분 달리면 도착한다. 6000년 동안 바람과 파도, 조수가 만든 섬에는 134종의 식물과 35종의 새가 살고 있다. 조그만 섬에 다양한 식물종이 살게 된 것은 새들 때문이다.
 
섬에는 레스토랑과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가게가 몇 개 있었다. 육상수영장까지 있다. 섬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건 '버프 밴디드 레일(buff banded rail)'이라 불리는 새들이다. 메추리처럼 생긴 새들은 관광객들이 흘린 음식을 주워 먹으며 도망가려하지 않는다.
 
▲ 해수면이 낮아 섬에서 500여미터쯤에 설치된 잔교를 따라 걸으면 형형색색의 고기와 거북이를 볼 수 있다 ⓒ 오문수
 
▲ 새 한마리가 숲속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았다 ⓒ 오문수
 
해수욕과 더위에 지친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너비 2미터의 데크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니 바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데크길은 1.3㎞만 가면 끝이나온다.
 
맑은 물과 바다모래로 둘러싸인 섬은 해수면이 낮다. 때문에 섬에서 500여 미터 되는 곳까지 잔교가 놓여있다. 잔교를 따라 섬에 이르는 바다에서는 화려한 색깔의 고기와 노랑가오리, 거북이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배밑창이 유리로 되어 바다 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글래스 보텀 보트'를 타고 산호초 관광에 나서서 만나는 고기떼와 대왕조개들이다.
 
▲ 배밑창이 유리로 되어 바다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글래스 보텀 보트'에서 관광객들이 바다 속에서 활동하는 산호초와 고기들을 관찰하고 있다 ⓒ 오문수
 
▲ 유리보트를 타고 산호초 관광을 하던 중 1미터가 넘는 대왕조개도 만났다 ⓒ 오문수
 
▲ 유리로 된 보트 아래에서는 아름드리 고기들이 떼지어 헤엄치고 있었다 ⓒ 오문수
 
안으면 한 아름이 될 것 같은 고기들이 떼를 지어 배 밑에서 헤엄치는 장면은 탄성을 지르게 한다. 1미터도 넘는 대왕조개가 입을 벌리고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오문수
 
그린아일랜드 국립공원에서는 스노클링, 페러세일링, 스쿠버다이빙, 헬리콥터, 수상비행기 등의 투어도 가능하다. 그린아일랜드는 193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4년에는 해양공원으로, 1981년에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한 부분으로 세계유산에 지정됐다.
【작성】 오문수 oms114kr@daum.net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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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