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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심부름꾼', 선공후사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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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麗水市) # 오정순
【소식】
(2018.03.14. 14:46) 
◈ "정치인은 '심부름꾼', 선공후사로 노력하겠다"
민주당 오정순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려
▲ 13일 오후 6시, 여수시 여서동 로터리 진마트 3층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 오정순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 오문수
 
지난 13일 오후 6시, 여수 여서동 로터리 진마트 3층에서는 여서·미평·문수 지역구(여수시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오정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선거에 출마하려는 민주당 관계자와 시민 5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창시절 문학소녀를 꿈꿨다는 그녀는 시낭송을 즐겨한다. 이날도 연단에 올라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한 그는 달변가이기도 하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풍부한 지식과 식견에 놀라기도 한다. 그가 쏟아내는 지식의 샘은 수천 권에 달하는 독서량에 기인한다.
 
그를 알려면 남편 정채호를 먼저 알아야 한다. 초대 민선 여천시장을 지낸 정채호는 정계를 떠난 후 국내 유일범선 코리아나호 선장으로 재직하며 국내외를 항해한 바다 사나이기도 하다.
 
자식교육에 전념하는 부모님 밑에서 손에 물 한 번 묻히지 않고 책만 읽던 그는 남편을 따라 국내외 바다를 항해하며 강인한 여성으로 변했다. 코리아나호를 타고 일본을 오가는 동안 승선원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그를 보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노랫말이 맞나?라는 생각도 든다. 악명 높은 현해탄 파도를 헤치고 나갈 때 대부분의 남자들이 멀미를 해도 끄떡없이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를 험난한 정치인의 길로 떠민 사람 중에는 지인들도 있지만 남편의 영향이 가장 크다. 30년간 전남요트협회장을 역임한 남편 뒷바라지만 했던 그녀가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해져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물었다.
 
- 아이들도 다 키웠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다 했으니 이제 편히 쉴 때도 됐는데 어려운 길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의 제 삶을 돌이켜 보면 즐기고 누리는 편안한 인생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결혼 초부터 종가의 종부라는 무거운 짐을 맡아 힘겨운 대가족의 대소사를 챙겨야 했고 전남요트협회 회장을 30년 넘게 역임한 남편 뒷바라지, 코리아나호의 안주인으로서 여자로서는 힘든 선상생활을 하며 각종 국내외 행사 참가시 국위선양과 해양레저 문화 보급을 위해 손에 물마를 날 없이 애쓰고 살았습니다.
 
제가 좀 똑똑해 보인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아파트 경비아저씨, 청소원 등 간혹 도움을 요청했던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의 문제해결을 같이 고민하고 애쓰다 보면 직위나 직책없는 개인으로서는 한계에 부딪힌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수를 사랑하는 향토인으로서 이충무공 사업과 해양 레저사업 등 여수만의 독특한 문화를 창달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직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껴왔습니다.
 
지금까지 주변사람들을 편하게 하고자 애쓰고 제 자신을 낮추며 살아왔는데 이제 애들 셋다 출가시키고 시간적 여유가 많아 졌으니 지금부터라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봉사하려면 선출직에 도전하여 직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간 저의 언변이 뛰어나다고 정치입문을 권유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38년 동안 함께 고락을 함께한 남편으로부터 소질과 재능을 사장시키지 말고 여수를 위해 꼭 일해야 한다는 강력한 권유와 지지를 받고 심사숙고 끝에 결심을 굳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 오정순씨와 남편 정채호씨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 오문수
 
- 국내 유일범선 코리아나호의 안주인으로서 험한 파도를 넘나드셨는데 방문했던 국가와 도시명은 어디입니까?
 
"코리아나호는 2000년부터 나가사키 국제범선축제에 18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참가했습니다. 막내딸이 대학에 입학한 후부터 열두 차례나 참가해 왔고 그 외에도 오사카, 고베 개항축제와 중국 웨이하이, 칭타오 국제요트대회에도 배를 타고 함께 참여해 왔습니다."
 
- 코리아나호에 태극기를 달고 외국을 방문할 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셨는지요?
 
"코리아나호가 항상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외국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우리문화를 보여주기 위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일본에 갈 때는 더욱 청결에 힘쓰고 그들에게 한식문화를 선보이고자 선상 바비큐 파티를 열어서 김치와 여러 한국 요리로 민간 외교사절단의 자부심을 갖고 그들을 대접하였습니다. 덕분에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사물을 바라볼 때 한 발 물러서 있으면 더 잘 보이기도 합니다. 남편과 함께 정치 일선에 섰다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와서 뒤돌아보니 후회되기도 하고 아쉬운 것이 많이 있을텐데요?
 
"청렴하되 좀 더 융통성있게 정치현실에 대처하여 정치생명이 길었더라면 좋은 일을 더 많이 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해양 레저 문화와 마리나 산업분야 수요자 입장에서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미비된 부분을 개선해 선진해양 정책을 반영시키고 싶었는데 평범한 시민으로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여성 정치인의 길을 선택하셨는데 여성 정치인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제 자신이 여수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아이 셋을 여수에서 키우며 여수에서 교육시켜 대학을 보냈으니까 여수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또 자식 셋 다 맞벌이를 하며 육아를 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서 육아와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어서 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살아온 제 삶의 달고 쓴 부분과 경험을 세월이 가르쳐준 원숙함으로 녹여내 가장 필요한 부분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직업군으로 정치인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정치란 직업군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한 직책이 아니고 소외받고 그늘진 곳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대변하고 늘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는 시민의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합니다.
 
멸사봉공까지는 못하더라도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늘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번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자 노력한다면 정치인들이 신뢰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이 청렴한 정치인으로서 아름다운 이름을 남겼기 때문에 그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초심을 지켜 가겠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함께 떡케이크를 자르는 오정순 후보 모습 ⓒ 오문수
 
- 전라남도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전남도의원에 도전하셨는데 최하위인 재정자립도를 향상시킬 방안은 무엇입니까?
 
"낮은 지방세 비중을 확대시켜나가고 지방이양사업 및 국고보조사업 확대를 위해 애쓰겠습니다. 지방이양사업을 국가사업으로 환원시키고 국고 보조사업시 국고보조율 인상과 포괄보조금 제도 도입에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여수시는 여수산단의 세수가운데 지방세 비중을 확대해 나가야하고 지방분권이나 지방자치를 강화하여 중앙정부로부터 권한이양 등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치인으로 들어서면서 그밖에 하실 말씀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2017년 우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을 모아서 촛불을 밝히고 부도덕하고 잘못된 권력을 심판하여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였는데 문재인 정권의 이념은 평화통일과 평등, 공정, 정의의 이념입니다.
 
이러한 정치이념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가 곧 국민의 생활이 되고 국민의 역량이 국가 발전에 직결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많은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유권자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정치인이 역겹다고 외면하면 결국 정치는 국민생활과 유리되어 대표성도 갖추지 못한 정치인들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여수시(麗水市) # 오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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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오문수 oms114kr@daum.net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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