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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실내암장 '열린캠프 등반훈련센터' 마련한 전두성씨 (월간 산 200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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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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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교대역 근처 한 건물 지하의 실내인공암장. 분주하게 기계가 돌아가고, 오가는 사람들로 주변은 어수선하다. 뭔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바쁜 손길에 자발적인 열정이 묻어난다. 이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쉼터이자 등반훈련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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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일, 이러한 여러 사람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열린캠프 등반훈련센터’가 문을 연 것이다. 이 실내인공암장은 전두성씨(54·광운대 OB)가 이끌고 있는 산악활동 공동체 열린캠프와 등산학교가 마련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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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충무로의 기존 사무실에서 이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 끝에 완성된 것이다. 그가 주도하긴 했지만, 공동체 참가자의 십시일반과 여러 후원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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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던 일이 이루어진 거죠. 열린캠프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염원과 노력 덕분에 이렇게 번듯한 암장을 갖게 됐습니다. 인공암장을 통해 등산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된 셈입니다. 물론 야외에서 실기등반은 계속되겠지만, 이제 이곳에서 실습을 통한 살아 있는 이론교육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강의가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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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평의 지하공간 중 20여 평에 마련된 인공암장은 처음부터 등반교육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자연암장에서나 실습할 수 있는 크랙이나 침니용 루트도 만들고, 하강이나 등강 연습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을 휴게 공간 겸 강의실로 사용하고, 암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사무실 등으로 이용한다. 국내의 대다수 스포츠클라이밍 암장과는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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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용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열린캠프 공동체의 뜻에 공감하는 분들이라면 자유롭게 사용하십시오. 인공암벽의 안전규칙과 예절, 상식을 지킬 줄 수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이곳의 운영비는 자발적인 후원과 등반장비 공동구매와 같은 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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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캠프공동체는 그가 98년 시작한 등산학교 수료생 주축으로 구성된 단체로, 이 공동체의 뜻에 공감하는 여러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처음에는 한국산악회 등산학교로 개교했으나, 2003년 한산 산악연수원이 개설되면서 별도로 떨어져나와 열린캠프 등산학교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공동체에는 등산학교 정규과정 이상을 수료한 졸업생 가운데 300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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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캠프 등반훈련센터를 찾아가려면 지하철 2, 3호선 교대역에서 14번 출구로 나간다. 여기서 200m 떨어진 서울교육대학 정문 맞은편의 주유소 옆 골목으로 들어가 200m 가면 삼거리 우측 모서리에 암장이 입주한 건물(아주빌딩)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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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9-3 아주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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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http://cafe.naver.com/frcamp.cafe)에서 등산학교 강좌와 등반훈련센터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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