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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바람처럼 스쳐간…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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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8.06.13. 10:52) 
◈ 손녀 윤서와 추억 쌓기 여행
8월 19~21일,
네 살배기 손녀에게 할아버지의 추억을 만들어 주느라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숙소는 속초의 한화리조트 콘도를 예약했고 아내와 딸이 도우미로 따라 나섰다.
 
공주를 모시려니 매사가 조심스럽다.
승용차의 배터리와 타이어도 갈고 점검도 끝냈다. 물론 세차도 깨끗이 하고…
 
8월 하순으로 휴가시즌이 끝날 때여서인지 도로가 한산하다.
낡은 승용차지만 꽤 잘 달려주어 세 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오락가락하던 빗줄기는 미시령을 지나며 안개비로 바뀌더니 속초에 들어서자 고맙게도 그쳐준다.
 
 
두 시쯤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는 곧 바닷가를 찾았다.
속초 해변,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에 발을 적셔주며 손녀의 반응을 살핀다.
신발에 모래가 들어차자 손녀는 곧 발이 따갑다며 싫은 내색을 비친다.
걷지 않겠다며 안아달라 칭얼댄다. 해변은 실패작이다.
 
 
수돗가에서 발을 씻기고 다시 방파제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작은 섬과 등대, 방파제를 장식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찰칵하고 근처 청초 호수공원으로 향한다.
 
청초호, 둘레 5km에 이르는 큰 자연 석호로 속초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엑스포타워와 설악 대교를 바라보며 잠깐 산책하는데 어린이놀이터가 나타나자 손녀가 갑자기 반색하며 뛰어간다.
손녀에게는 아직 미끄럼틀과 그네가 제격인 모양이다.
 
속초의 유명한 맛집 만석 닭강정에 들러 닭강정 사고, 갯배 타는 곳이 있는 선착장에 들렀다.
정박한 어선 앞에서 손녀와 다시 증명사진 한 컷.
 
 
선착장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코오롱 스포츠 매장 간판이 보인다.
삼척 출신의 후배 산악인 장남택 님이 경영하는 등산 장비점이다.
가족들에겐 포구를 둘러보라 하고 혼자 잠깐 매장에 들렀다.
다행히 남택 님이 자리에 있어 반갑게 인사 나누고 저녁에 다시 만나 한 잔 어울리기로 약속한다.
 
장남택 : 삼척대학 산악부 OB, 대한산악연맹 산악스키위원
1995년 한국산악회 히말라야 가셔브룸 4봉 원정대원
2009년 한국 극지연구소 제2차 운석탐사대에 참가하여 남극 빈슨 매시프(4,897m) 등반 후 스키활강
 
돌아가는 길에 척산온천 근처의 맛집에서 황태와 순두부로 저녁 식사.
식당에서도 손녀는 귀여움으로 인기를 독차지한다. 내게만 이뻐 보이는 줄 알았더니 그렇지만도 아닌 모양이다.
 
가족을 숙소에 데려다 주고 다시 속초로 나와 다운타운 먹거리 촌에서 속초 친구들과 어울렸다.
(한국산악회 설악산구조대의 이성후, 김경미 부부,
열린캠프 등산학교 수료한 강원소방항공대의 라상식 님, 삼척 산악인 장남택, 박홍기 님-)
 
그중 김경미 님과 라상식 님은 우리 열린캠프 등산학교 가족이다.
역시 캠프가족으로 강원 소방 특수구조단에 근무하는 장남중 님은 회사 출장으로 아직 춘천에 있단다.
라상식 님과 항공대에 함께 근무하는 김병영(열린캠프 겨울과정 수료) 님과 연락되어 오랜만에 통화했다.
 
그리 늦지 않은 시간까지 많이 취하지 않게 어울리고 헤어진다.
돌아오는 길에 산친구들과 대화를 돌아보니 아무래도 내가 말이 많아진 듯한 판단이 든다. 나이가 든 탓인가?
 
숙소에 돌아와 딸과 맥주 한 캔 마주하며 오랜만에 아비가 살아온 인생을 얘기했다.
아직 잠들지 않은 아내는 쓸데없는 말 한다며 구시렁구시렁한다.
 
 
다음날,
오전에 설악산에 들러 권금성에 올랐다.
설악 케이블카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딸을 위한 배려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손녀와 권금성까지 걸어 올랐다. 손녀의 첫 설악산 등산이다.
 
 
 
신흥사 일주문과 청동 불상을 둘러보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왔다.
오후 네 시부터는 워터피아 물놀이를 계획해 두었다.
난생처음 찾는 물놀이 유원지다.
 
구명조끼와 도넛 튜브로 손녀를 무장시키고 수영장으로 들어간다.
할애비에게 물장구치며 즐거워하는 손녀와
두 시간가량 물놀이 보모 역할을 했다.
 
그리 차갑지 않은 적당한 온도의 물이 체온을 유지해 주기에 물속에 꽤 있어도 견딜만하다. 실내외로 연결되고 뜨거운 온천까지 있어 으스스할 때마다 들락거렸다.
 
손녀는 뜻밖에 겁이 없다. 오전에 권금성에 올랐을 때는 벼랑 쪽을 무서워하며 접근을 하지 않더니 지금은 완전히 물 만난 고기다. 어쩌면 해병대 체질일지도 모르겠다.
 
 
저녁에 이성후 님 부부와 약속을 하였기에
다들 워터피아에 남겨두고 나만 일찍 빠져나온다.
 
 
설악항, 물치삼거리 앞바다에 방파제가 쌓이고 포구가 들어섰다.
오랜만에 와보는 곳이라 이렇게 바뀐 줄 몰랐다.
이성후 님 부부와 생선회 한 접시 시켜놓고 파도소리와 밤바다 풍경, 갯내음 벗하며 옛 산행 정취를 추억한다.
 
돌아가는 길에 설악동을 들렸다.
설악동 소방파출소에서 산악구조대 봉사하는 장남중 님이 야간 근무라 잠시 커피 한잔 하려 했더니
그새 조난신고가 들어와 출동준비에 바쁘다.
 
 
택시로 리조트에 돌아와 워터피아에 세워둔 차를 운전하여 숙소 주차장에 옮겨 놓는데
근처에 있던 주차 도우미 직원이 반색하며 말을 걸어온다.
주차장에 새워진 내 차를 보고는 종일 차 주인이 어떤 분인가를 궁금해했단다.
자기가 소유한 차도 십 오륙 년이 넘었다고 자랑을 곁들이며 이십오 년 된 승용차와 차주에 대해 경의를 표시한다.
왠지 약간 씁쓸하다.
 
 
손녀가 아직 잠들지 않았기에 '설악가'를 알려주려 했더니 시끄럽다며 우쿨렐레 연주하지 말란다.
이 녀석은 할애비가 노래 가르쳐 주려면 꼭 이렇게 초를 치고 반항을 한다.
 
 
 
귀로~
느지막이 아침을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홍천쯤부터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더니 서울 근처에 와서야 빗발이 가늘어진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와 점심까지 마무리하고 손녀와 추억 쌓기 여행을 끝낸다.
 
손녀와 처음 거닐어본 바닷가와 포구, 케이블카로 등산했던 설악산, 어울린 물놀이,
이런 것들이 부디 할아버지를 아름답게 추억할 기념이기 바라며, 아직은 이별 여행이 아니기를 기대한다.
 
(전두성과 손녀 이윤서의 추억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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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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