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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스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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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6일
워카(군화)에 얽힌 옛 기억
2008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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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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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빙벽 위에 울던 표범
2008년 2월 27일
첫 번째 히말라야 원정 떠나던 날
2008년 2월 25일
토왕의 추억(1)
2006년 10월
2006년 10월 6일
'열린캠프 등반훈련센터' (월간 '산' 취재기사 2006년 4월)
2006년 10월 5일
손기정 선생님의 선물
about 바람처럼 스쳐간…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2018-08-27
【홍보】
【홍보】
▣ 바람처럼 스쳐간…     바람처럼의 지식창고 2018.06.13. 12:52 (2018.06.13. 12:48)

【여행】이사부 항로탐사 범선 승선과 독도 첫 항해(3)

8월 6일 넷째 날
 
05:20 삼척 회항
 
출항 전 부두에 있는 화장실 다니러 가다 크게 다칠 뻔 했다.
투명한 화장실 문을 열린 것으로 착각하고 그냥 들이받은 것이다.
목뼈와 척추 충격으로 통증이 심하여 한참을 아파했다. ㅎㅎㅎ 어젯밤 과음 탓이다.
 
다시 삼척을 향하기 위해 닻을 올린다.
방파제 사이 바라보이는 먼바다에 안성맞춤으로 해가 솟는다. 어제 아침 독도 해돋이에 이어 벌써 두번 째 해돋이다.
구름이 수평선을 가리지 않은 덕분에 뱃머리 쪽으로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바다에서 솟는 해가 구름에 가릴 때까지 짧은 동안이지만 멋진 풍경이다.
 
 
(코리아나 호 선임 crew인 궁인창 님 facebook에서 빌려옴)
 
 
 
포구를 빠져나온 배는 다시 뱃머리를 서쪽으로 돌려 삼척으로 돌아간다.
파도가 없다.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 배는 거울 같은 해면을 미끄러지듯 갈라간다.
뱃사람들은 이런 해면을 장판이라 한단다.
 
 
10:00 인연
 
지금부터 제법 바람이 불고 물결이 인다.
그래도 아직 파고는 낮다. 잠깐 뱃머리의 jib sail을 펼친다.
 
광주광역시의 유명한 산악회인 바자울 팀의 전종숙 님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오랫동안 바자울 팀에서 산악활동을 해온 전 여사는 alpinism 세계의 문화와 전통, 질서와 예절이 몸에 밴 베테랑이다.
나를 어떻게 알았는지 처음 만나는 사이인데도 대하는 태도가 무척 공손하고 깍듯하다.
 
여수부터 코리아나에 승선하여 삼척까지 왔지만, 항해사와 갈등으로 삼척에서 하선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매듭은 풀어야 하겠기에 여객선으로 울릉도에 와서 범선이 도착하기를 기다려 회항 때나마 승선한 것이다.
 
 
전생의 업이 닿았던지 이번 항해에서 인연을 많이도 만났다.
해병대 인연으로 이사부 임원 전영민 님, 475기 김흥교, 487기 신현근, 507기 최승국 님을 보았고
한국 대학산악연맹 산악 후배와 절친한 사이인 궁인창 님과 광주 바자울 팀의 전종숙 님을 알 수있었다.
삼척 산악인인 김억연, 김종화, 홍성민 님은 말할 것도 없고 산악 후배 김진수 님의 소개로 알게된 윤영희, 마인선 님도 있다.
 
 
12:40 돌고래
 
이 항로는 돌고래가 많이 나타나는 곳이다.
작년에 수많은 돌고래 떼에 휩싸여 항해를 즐긴 곳이기에 거푸 참석한 분들과 crew 들은 내심 기대를 하며 바다를 살핀다.
올해도 행운이 닿았는지 바다를 주시하던 분들이 이윽고 돌고래 출현을 알린다.
 
지혜롭고 장난이 많은 돌고래는 비슷한 속도의 배를 만나면 경주하듯 앞지르거나 가로 지르며 솟구치는 재주를 부린다.
오늘도 역시 범선 가까이 많은 돌고래 떼가 서너 마리에서 대여섯 마리까지 무리를 이루어 범선 따라 유영하며 솟구치고 장관을 연출한다.
바다는 아직도 장판이다.
 
(코리아나 호 선임 crew인 궁인창 님 facebook에서 빌려옴)
 
 
 
 
 
 
(항해를 함께 한 foot03@naver.com '아지' 님의 블로그에서 빌려옴)
 
 
14:30 선상 음악회
 
대원들이 내게 연주와 노래를 청하여 삼척항 접안 때까지 선상 음악회가 이어졌다.
고교 1학년 때 혼자 울릉도를 여행하며 노래의 즐거움을 처음 깨달았던 소년 시절 추억을 얘기하면서 한 곡씩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번 항해 우리 인연을 노래한 '만남'을 시작으로 산에서 캠프 생활하며 불렀던 7080 시절 사랑 노래들,
그리고 어제 새벽에 별 바라보며 들려주고 싶었던 노래를 함께 부르다 보니 어느새 삼척항이다.
삼척항 접안을 앞두고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려드렸는데
감성 여린 분들의 심금을 울렸는지 여인들의 눈물바다가 되어버렸다.
 
 
16:00 삼척 입항과 해단식
아직 해가 지기 전에 삼척에 입항했다. 항구는 출항할 때와 다름없는 모습이다.
무사히 돌아온 것에 안도하면서도 나흘을 어울린 대원끼리 헤어짐이 아쉽다.
먼 훗날 꺼내 볼 추억을 가슴에 가득 품은 채 서로를 안아주며 이별을 나눈다.
 
 
 
에필로그
여섯 번째의 울릉도 여행이었고 난생처음 독도를 보았으며 발을 디뎠다.
전혀 몰랐던 분들과 어울려 범선 항해로 바다와 어울린 나흘, 역시 얻어지는 깨달음은 자연과 사람이었다.
보이고 들리며, 맡아지고 스쳐지는, 만져지고 느끼는 모든 것이 자연이었다.
 
어릴 적 꿈이었던 바다 항해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 '코리아나' 호! 그리고 함께 항해한 대원들…
문득 범선 항해로 청소년을 교육했던 대안학교 story, 그 옛날의 영화 '화이트 스콜'이 생각났다.
 
이번 항해에는 이사부 선양, 탐험과 항해, 독도 사랑, 여행, 해양 연구 등에 각각 관심을 가진 대여섯 부류의 사람들이 어울렸다.
이사부 기념사업회를 통해 독도 항로 탐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분들은 참으로 복 받은 분들이다.
함께 어울린 대원들은 이번 항로 탐사를 계기로 앞으로 이사부 기념사업회에 더욱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멤버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 낼 수 있게끔 애쓴 이사부 김억연 사무국장과 임원 분들, 안전하게 항해를 주도한 정채호 선장께 감사드린다.
또한, 주방을 맡아 50여 명 참가자의 음식 대접에 애쓴 김종화, 홍성민 님의 노고는 더욱 고마웠다.
주방 도우미로 애쓴 김두호, 조영숙 님 부부 역시 멋있었고…
 
이사부 기념사업회의 아름다운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다음 행사 때부터 보완했으면 하는 것들]
1. 이번 항해에서는 참여 대원을 12~3명 단위의 3개 조로 나누어 항해 중 당직 배정을 하였다.
좀 더 작은 인원으로 팀을 구성하여 서로 교류하고 항해 중 수시로 행방을 확인하도록 한다. 아니면 당직 조장이 조원을 이끌고 관계를 형성하게끔 사전에 매뉴얼과 책임을 인식시킨다.
 
2. 선원은 별도의 유니폼을 착용하여 승객과 구분하여야 한다.
또한, 승객에게 신뢰를 잃지 않도록 예절과 항해지식을 갖고 행동하여야 한다.
 
3. 선상 교육은 되도록 짧고 지루하지 않고 흥미를 돋우도록 재미있게 강의하여야 한다.
컴퓨터의 PPT와 빔프로젝터 등을 활용하여 내용 전달이 쉽도록 교육보조재료를 활용한다.
 
4. 참가자가 누군지를 알고 교류할 수 있도록 인적사항, 편성 조 등의 명단을 미리 배부한다.
 
5. 단체 카톡이나 밴드 등을 개설하여 필요사항의 전달, 사진과 후기 등을 공유하게 한다.
 
6. 항로탐사에 어울린 분들이 행사를 마친 후에 이사부 기념사업회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
 

[참고 자료]
 
2016 이사부 항로탐사 항해보고서
 
 
‘이사부 항로’ 탐사 2016
 
【연결】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76 부산 용호부두-후포항-삼척항 (7/7~7/8) 바다엔 미래가 있다.
【연결】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77 이사부 항로 탐사 안전기원제와 출항식
【연결】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80 이사부 항로 탐사 출항 1일째, 독도를 향하여
【연결】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85 이사부길 따라 독도 정상에, 독도는 우리 고유 영토
【연결】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93 ‘대풍감’ 기록에는 여수-울릉도 왕래
 
독도, 울릉도 카약킹 (이사부 항로 탐사) 【연결】http://cafe.naver.com/dukies/45585
코리아나 범선을 타고 후포에서 독도 【연결】http://cafe.naver.com/dukies/43786 (네이버 검색창에 제목을 검색하면 내용을 볼 수있습니다)
정채호(61세 때) 범선 코리아나 호의 선장 【연결】http://blog.daum.net/gsxr250/15644552
범선 ‘코리아나호’ 정채호 선장(60세 때) 【연결】http://cutyheo.blog.me/60088644989
정채호 Captain의 <항해일지> 기사 【연결】http://www.netongs.com/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5&view_type=sm
 
 
범선 코리아나
 
한때 마피아 보스가 금발 미녀를 태우고 카리브 해를 누볐다는 범선이(1983년 네덜란드에서 건조)
1989년 수리를 위해 우리나라 진해의 한 조선소에 맡겨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 FBI가 마피아를 소탕하고 재산을 압류하는 통에 이 범선은 주인을 잃게 되었다.
 
수리비를 받지 못한 조선소는 소송을 했고, 1994년 범선은 결국 여수의 한 선장 소유가 됐다.
돛대가 네 개나 되는 이 범선은 ‘코리아나’란 새 이름을 새기고 그때부터 대한민국의 바다를 누비고 있다.
 
물론 어두운 과거를 지우기 위해 주인은 국내 유일의 범선을 개조했다.
혹시 누가 해적선을 연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출처] 범선 코리아나 이야기… 【연결】http://blog.naver.com/danny1370/10178824183
 
범선 : 통상적으로 돛을 단 배 중 길이가 25m 이상인 것을 일컫는다.
‘코리아나’ 호는 우리나라에 등록된 단 한 척뿐인 범선이다.
 
노트 (knot) 선박 ·조류(潮流) ·항공기 ·바람 등의 속력(速力)을 나타내는 실용단위, kt 또는 kn으로 표기한다.
16세기경부터 항해용 단위로 쓰였다. 당시 배의 속도를 측정할 때 일정한 간격으로 매듭(knot) 지은 밧줄을 부표 나무에 묶어 바다에 던진 뒤 일정 시간 뒤에 흘러나간 매듭 개수로 배의 속도를 표현하던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현재 1노트의 정의는 선박이 1시간에 1,852m를 진행하는 속력이다. 해리(海里 nautical mile)로도 불러진다.
1929년 국제수로국(International Hydrographic Bureau)에서 위도 45˚에서 1‘(1초 = 1/60도)의 길이 1,852m(6076.11ft)를 1해리(海里)로 정하고, 각국에사용할 것을 권장하였다.
 
선박의 속력을 km/h단위가 아닌 노트 단위로 나타내는 것은 천체관측에 의존해 항해 하던 시절 해도(海圖) 사용이 편리했었기 때문이다. 17세기 초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노트 [knot] (선박항해용어사전, 한국해양대학교)
 
 
독도
 
독도 경비대 【연결】www.gbpolice.go.kr/dokdo/index.do
독도 박물관 【연결】www.dokdomuseum.go.kr
사이버 독도 【연결】www.dokdo.go.kr
외교부 독도 【연결】dokdo.mofa.go.kr
독도 지리넷 【연결】dokdo.ngii.go.kr
 
울릉도
 
【연결】http://cafe.naver.com/frcamp/3536 울릉도, 그 찬란한 자연과 아름다움!
【연결】http://www.ulleung.go.kr/tour/ 신비의 섬 울릉도
 
2017 이사부 항로탐사에 함께 한 오마이뉴스 기자 오문수 님의 기사(인터넷 오마이뉴스 게재)
 
 
 
2017 이사부 항로탐사에 함께 한 foot03@naver.com '아지' 님의 항해일기 '독도를 품다'
 
【작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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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